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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교포 이민우 휴스턴오픈 정상 등극...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컵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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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10승 이민지 동생
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
한국일보

호주 교포 이민우가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에서 우승한 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민우는 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로 PGA 투어 첫 정상에 올랐다. 휴스턴=AP 뉴시스


호주 교포 이민우가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컵을 들었다.

이민우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에서 치러진 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오픈(총 상금 9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가 된 이민우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게리 우들런드(이상 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등극, 우승상금 171만 달러(약 23억1,5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민우는 그간 DP월드 투어(3승) 아시안 투어(1승) 등에서 우승한 적은 있지만, PGA 투어 정상에 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까지 PGA에서 거둔 개인 최고 성적은 2023년 US오픈 공동 5위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0승을 거둔 이민지(호주)의 동생이기도 한 이민우는 이번 우승으로 ‘집안 경사’를 연출하기도 했다.

2위에 4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민우는 경기 막판 위기를 겪기도 했다. 16번 홀(파5)에서 티샷이 물에 빠지며 2위 셰플러에 1타차로 추격을 당한 것. 그러나 셰플러가 남은 2개 홀에서 추격에 실패했고, 이민우가 17, 18번 홀을 파로 막으며 1타 차 우승에 성공했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5위(15언더파 265타)에 올라 상금 33만7,843달러(약 4억7,900만원)를 추가 적립했다. 이로써 통산 상금 1억4만6,905달러를 수확하게 된 그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개인 누적 상금 1억 달러를 돌파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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