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성환 작가가 대기업 7년 차 직장인의 과감한 도전을 담은 책 ‘ 대기업 퇴사하고 옥스퍼드 갑니다’를 출간했다. 미다스북스에서 출간된 이 책은 현대자동차와 KB국민카드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에서 근무했던 저자가 안정적인 커리어를 뒤로하고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MBA에 도전하게 된 계기와 그 과정을 진솔하게 풀어낸 이야기다.
책 속에는 저자가 재직 중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해외 MBA를 준비하며 겪은 치열한 고민과 실전 노하우, 옥스퍼드에서의 생생한 유학생활이 밀도 높게 담겨 있다. 단순히 MBA 입시 전략에 그치지 않고, 왜 MBA를 선택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내면의 질문과 변화 과정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어 공감을 자아낸다.
이 책은 ‘대기업 직장인’이라는 사회적으로 안정적인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커리어에 대한 불안과 갈증을 느끼는 직장인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담아냈다. 특히, 단기간에 해외 MBA를 준비하는 과정과 그 속에서 마주한 감정들을 솔직하게 풀어내어, 커리어 전환을 꿈꾸는 많은 직장인들에게 실질적인 지침이 되어 줄 수 있다.
 |
책의 추천사는 저자의 유학 시절 멘토였던 정미령 전 옥스퍼드대학교 교수(현 교육심리학과 소속)가 맡았다. 정 교수는 “이 책은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옥스퍼드라는 공간 안에서 자기 삶을 새롭게 구성해 나간 저자의 고뇌와 통찰이 담겨 있다”며, “독자들에게 충분한 울림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 외에도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을 비롯해 조용두 삼일회계법인 고문, 김종순 JS홀딩스 대표, 김성규 삼성SDI 근무 캠브리지 MBA 졸업생, 노희용 맥킨지 컨설턴트, 한창인 켈로그 MBA 졸업생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이 책에 대한 추천의 말을 전했다.
이 책은 “당신도 지금 흔들리나요?”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이는 안정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가슴 한구석의 공허함과 갈증을 느끼는 수많은 직장인들의 마음을 정면으로 마주한다. 저자는 이 질문을 출발점 삼아 자기만의 답을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고, 옥스퍼드에서의 경험을 통해 새로운 삶의 의미와 태도를 발견했다.
‘대기업 퇴사하고 옥스퍼드 갑니다’는 커리어의 변곡점에서 고민하고 있는 이들에게 단순한 MBA 입문서 그 이상의 울림을 준다. 지금의 자리에 머무를 것인지,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것인지 갈림길에 선 독자들에게 이 책은 하나의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