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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3선 출마에 "농담 아니다…가능한 방법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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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워싱턴 AFP=뉴스1)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서 주말을 보내기 위해 워싱턴 백악관을 나서고 있다. 2025.03,30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워싱턴 AFP=뉴스1)


재선에 성공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선 도전 가능성을 언급하며 "농담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헌법의 3선 금지 조항을 피해 가는 방법이 많다고 주장했다.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NBC 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3선을 원하느냐는 질문에 "난 일하는 걸 좋아한다"고 답했다. 그는 3선 가능성에 대해 "농담이 아니다"라면서 "하지만 아직은 (논의하기에)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수정헌법 제22조는 두 번을 초과해 대통령직에 선출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3선 출마를 가능하게 만들 계획이 있는지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답했다. JD 밴스 부통령이 출마한 뒤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 자리를 넘기는 시나리오를 묻자 "그건 하나의 방법"이라며 "하지만 다른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다른 방법에 어떤 게 있느냐는 질문엔 "없다"고 짧게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이들이 내가 3선으로 출마하길 바란다"며 "하지만 기본적으로 난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한다. 아직 행정부 출범 초기 단계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3선을 제한한 헌법을 바꾸려면 상원과 하원에서 각각 3분의 2 이상의 찬성표를 받아야 한다. 또 개정된 헌법은 미국 50개 주의 3분의 2 이상에서 주 의회의 비준이나 주민투표의 방식으로 가결돼야 효력을 발휘한다. 공화당은 현재 하원 435석 가운데 218석, 상원 100석 중 53석을 확보해 과반을 차지했지만, 개헌안을 통과시키려면 반드시 민주당의 협조를 얻어야 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3선 출마 가능성을 종종 언급해왔다. 첫 번째 임기였던 2020년에 네바다주 재선 유세에서 "우리는 백악관을 4년 더 차지할 것이다. 우리는 그 다음에 협상할 것이다. 아마도 우리는 그 다음 4년을 가질 자격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타임지와의 인터뷰 때는 "나는 3선 도전에 동의하지 않는다.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동의하지 않는다. 4년 동안 임기를 훌륭하게 수행하고 싶다"며 말을 바꾸기도 했다.

그러다 같은 해 7월 기독교 유권자 행사에서는 "(재선에 성공하면) 더 이상 투표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잘 고칠 것이기에 여러분은 더 이상 투표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해 3선을 우회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돌았다.

또 루스벨트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그의 임기가 "거의 16년이었다. 그는 4선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중을 향해 "우리는 3선으로 여겨질까. 아니면 2선으로 여겨질까?"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백악관에 모인 군중을 향해 "내가 다시 출마해야 할까요? 말해 주세요"라고 발언했다. 지난 12일 성 패트릭의 날을 맞아 미 의회에서 열린 오찬 행사에선 "최소한 세 번 더 참석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내가 최소한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 그들(기자들)은 정신이 나간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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