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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우크라이나 종전을 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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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미국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우크라 종전 이후 '중국 견제'를 본격화하고 싶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마음이 급한데, 중국의 입장은 완전히 다릅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은 서방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에 무기와 각종 보급품을 제공하고 원유도 대량 구입해 러시아 경제를 지원합니다.


러시아는 대가로 블라디보스토크 항구를 국경 통관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중국에 줬습니다.

북극해 항로를 이용해 동아시아에서 유럽으로 가면 수에즈운하 경로보다 운송 기간을 20일 넘게 줄일 수 있습니다.

북극 주변은 막대한 양의 에너지 자원과 광물도 묻혀 있습니다.


북극권의 기득권자 러시아는 중국을 견제해 왔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이 모든 걸 바꿔놓았습니다.

중국은 전쟁을 계기로 '얼음 위 실크로드' 경로에서 핵심 거점인 블라디보스토크를 손에 넣고 본격적인 북극 패권 경쟁에 나섰습니다.

전쟁 초기부터 중국은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며 뒤로는 러시아를 도왔습니다.


[푸콩 / 중국 유엔 대사 : 우리는 처음부터 조속한 평화적 해결을 일관되게 주장해 왔습니다.]

전쟁이 지속될수록 러시아 경제는 더 나빠지고 중국의 영향력은 더 강해집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서방의 기대와 달리 전쟁 종식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이유입니다.

오히려 종전협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러시아를 교묘히 비난합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 : 모든 국가가 자국의 우선순위만 강조하고 힘과 지위만을 믿는다면 세계는 퇴보하고 약소국이 피해를 입게 될 것이며 국제 규칙과 질서는 심각한 영향을 받게 될 것입니다.]

트럼프가 빨리 전쟁을 끝내려는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가 바로 러시아와의 관계를 회복해 중국의 장악력을 낮추는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예상치 못한 지정학적 전선을 만들며 강대국들을 새로운 경쟁으로 내몰았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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