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 영국 국왕. AFP=연합뉴스 |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모친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26년 전 경북 안동시 방문을 언급하며 영남 일대 산불 피해에 위로를 전했다.
찰스 3세는 30일(현지시간) 주한 영국 대사관을 통해 전한 메시지에서 “나와 아내(커밀라 왕비)는 한국 남동부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산불 소식을 듣고 매우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1999년 모친이 국빈 방문했을 때 이 지역 분들이 보여주신 따뜻한 환대를 기억하고 있다”며 “이번 화재 규모, 막대한 피해를 입은 분들의 고통, 귀중한 문화유산에 끼친 끔찍한 영향을 그저 상상해 볼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렵고 위험한 상황에서 지원과 도움을 제공하는 매우 용감한 응급 구조대원과 지역사회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찰스 3세의 모친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지난 1999년 4월 한국을 국빈 방문했다. 영국 국가원수의 방한은 1883년 국교를 맺은 이래 처음이었다. 특히 73번째 생일날 안동시 하회마을을 찾았고 당시 전통 궁중음식 등으로 차려진 생일상을 대접받아 화제가 됐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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