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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서예지가 2017년 이후 8년 만에 예능에 출격해 솔직한 매력을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서예지가 게스트로 출연해 강원도 원주 나들이에 나섰다.
서예지는 앞서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촬영차 강원도 원주에 온 적이 있다고. 두 사람은 복권을 함께 판매하는 의문의 감자옹심이 맛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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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서예지는 "여기 감자전이 있는데 제가 사실 '감자별'이라는 시트콤으로 데뷔를 했다"고 밝혔다. 당시 변덕스러우면서도 천방지축한 캐릭터로 눈도장을 찍은 서예지.
극 중 서예지의 모습에 허영만은 "사납게 나오네. 자기 성격하고 맞는 역할이냐"고 궁금해했고, 서예지는 "비슷한 면도 있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감자별' 출연 계기를 묻자, 서예지는 "우연치 않게 시트콤계의 거장이신 김병욱 감독님이 제안을 해주셨다"며 "함께 출연했던 노주현, 금보라, 이순재 선생님께서 귀엽게 봐주셔서 잘 끝낼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서예지는 주량에 대해서도 털어놨는데, 그가 "술 좋아한다. 그냥 집에 도착하면 다음 날이 된다"고 하자, 허영만은 "강적을 만났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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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서예지는 평소 취미가 요리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배고플 때 감자를 갈아서 감자전도 해봤다"며 "2022년에 코로나 심해졌을 때부터 요리를 시작했다. 촬영장 갈 때 매니저 도시락, 제 도시락 두 개씩 싸서 갔다"고 전했다.
이어 서예지가 매니저의 생일날 만든 호박 케이크와 한식 차림이 공개돼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다음으로 서예지와 허영만은 강원도하면 빼놓을 수 없는 막국수 맛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는 "강원도에서 (막국수를) 딱 한 번 먹어봤다. 촬영했던 배우들과 같이 먹었는데 그때는 너무 피곤해서 맛이 기억이 안 나더라. 먹긴 했다"고 말했다.
서예지의 연기 인생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는데, 데뷔 12년 차를 맞이한 그는 약 22편의 영화, 드라마에서 활약했다. 서예지는 "어두운 역할을 좀 많이 했다"며 "상처가 너무 많아서 그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복수를 하는 역할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트레스를 받았던 부분도 있었다"며 "악의적인 역할을 하게 되면 제 성격 자체가 그런 줄 아는 사람들의 인식, 사람 만나는 게 좀 힘들더라"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이내 "전 괜찮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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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는 이날 방송에서 마른 몸매와 달리 엄청난 식성을 보여줘 놀라움을 안겼다. 서예지는 하루에 네끼를 먹는다고. 서예지가 "늦게 자서 새벽에도 배가 고프다"고 하자, 허영만은 "새벽에 먹는 사람치고 몸 관리를 잘하시는 것 같다"며 치켜세웠다.
서예지는 "20대 때는 감사했는데 서른한 두 살부터 늦게 먹는 게 안 빠지더라. 30대 노화랄까"라고 했고, 70대인 허영만은 씁쓸한 듯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고추장삼겹살 노포를 찾았다. 아담하고 아늑한 노포 맛집에 서예지는 "이런 데 진짜 와보고 싶었다"며 눈을 반짝였다.
평소 친구들과 어디서 만나는지 묻자, 서예지는 "집에서 만난다"며 집순이 면모를 드러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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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은 "연기 생활하며 답답했던 적이 있냐"고 궁금해했고, 서예지는 "많다"면서 "그게 하루이틀은 아니었으니까 받아들이고 넘어가야 한다는 생각이 좀 있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점점 가만히 있다 보니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크게 오해를 하시는 분들도 있고 그게 시간이 지날수록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오더라"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허영만은 "댓글 안 보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서예지는 지난 13일 김수현과 양다리 루머에 대해 직접 해명한 바 있다. 그는 팬카페에 "언니 김수현이 연애 상태 조절할 때 바람 피웠니? 우리를 실망 시키지 마세요. 방금 틱톡에서 뉴스 읽었어요"라고 쓴 누리꾼의 글을 캡처한 뒤 "나도 사람인지라 정말 버겁고, 벅차고, 지겹고, 슬프고, 숨 막히고, 참고 또 참고. 나도 모르게 이 댓글에 답글을 달았다가 삭제했다"고 심경글을 게재했다.
서예지는 "이제 좀 그만 좀 했으면. 나는 그(김수현)와 그의 형(이로베)이랑 아예 관계가 없다. 내가 이걸 왜 해명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오늘은 좀 많이 답답하다"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TV조선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