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이민정이 둘째 출산 후에도 여전한 연기 열정을 내비쳤다.
30일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는 '남편이 핑계고랑 짠한형 나오길래 채널 오픈한 이민정 *BH님 시청자제 요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그는 "배우라는 직업이 계속 출퇴근하는 건 아니지 않냐. (새벽) 3~4시에 촬영 끝나고 집에 와서 자면 5시지만 애는 늘 7~8시에 깬다. 같이 놀아주다 보면 제 잠을 너무 못 잔다"며 "이번에 작품 시작해서 12월 정도에 인생 최저 몸무게를 찍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 건강이 안 좋으면 내 자식들은 누가 책임지냐는 생각에 조금 편하게 쉬면서 하자고 마음 먹은 게 얼마 안 됐다. 근데 작품 끝나면 또 걔 일어나는 시간에 일어나고 열심히 해주겠죠"라며 바쁜 워킹맘의 근황을 전했다.
하지만 첫째 아들 준후는 엄마 이민정이 배우로 바쁘게 활동하는 것을 응원해 준다고.
이민정은 "준후에게 (작품 찍는 동안) 너를 못 챙겨주고 숙제를 좀 더 못 봐주더라도 엄마가 하고 싶었던 일을 해서 자아실현을 하는 것에 동의하면 즐겁게 하겠다고 대놓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엄마 하고 싶은 거 당연히 해야지. 나 낳는 시간 동안 못 했던 거 다 하라'고 하더라. 장난기도 없고 정신도 없지만 마음은 따뜻하고 싶은 애"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한창 일을 제일 많이 할 때 결혼해서 (연기에 대한) 갈구하는 목마름이 계속 있다. 결혼을 해서 더 이상 어린 멜로를 못하는 것도 싫었다"며 "제 나이대에 할 만큼 마흔까지 다하고 결혼을 하는 친구들도 있고 아직 안 한 친구들도 있고 뭐가 맞다고는 절대 할 수 없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잘 할 수 있는 걸 찾아서 작품이나 배우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싶다.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