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1박 2일' |
'1박 2일' 김종민이 덱스를 후계자로 지목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멤버 친구들 덱스, 한해, 강한나, 슈화, 임우일, 남창희 등이 함께한 'KBS 표류기'가 펼쳐졌다.
역전극의 주인공이 된 덱스는 환호 속에서 "이준이 실수를 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떠나기 전 그는 "어릴 때부터 동경하던 '1박 2일'에 출연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친구 딘딘의 체면을 살려준 것 같아서 좋다"면서 "종민이형 쉬실 때 연락 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종민은 "나 없을 때 와"라며 대인배 면모를 보였다.
사진=KBS2 '1박 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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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멤버들과 임우일, 한해는 기상 직후 동해행 버스를 타고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다. 임우일과 문세윤이 여의도 하차에 성공한 가운데 이준과 유선호는 "우리 둘이 남으면 동해에서 밥이나 같이 먹자"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고, 김종민은 팔짱을 끼고 자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한해는 "이런 마인드여야 '1박 2일'을 하는구나. 종민이형 자는 거보고 일류라고 생각했다"고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후의 멤버 김종민과 이준이 동해로 향했다. 이동 중 약속한 12시 퇴근 시간이 지나자 김종민은 "12시 퇴근 약속 어겼다. 1박 2일 모토가 시청자와의 약속이다. 아니면 야외 취침 걸려도 밖에서 자다가 안으로 들어가게? 져서 밥 먹 못 먹다가 아 미안해요 하고 그냥 밥 먹게?"라며 보상을 요구했다.
사진=KBS2 '1박 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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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녹화가 시작되자 멤버들은 "제작진이 약속을 안 지켜서 노조 회장님이 노하셨다. 마이크 빼기 직전"이라며 송 보이콧 직전의 상황을 드러냈다.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 거 아니냐"는 조세호의 외침에 제작진은 "곧 입장 발표를 하겠다. 내부 정리 중"이라고 다독였다.
제작진은 김종민과 이준의 초과 근무 보상으로 각각 10,000씨앗을 제공하기로 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10분당 씨앗 얼마인데?"라며 부족하다고 외쳤고, 두 사람에게 15,000씨앗이 주어졌다.
아무 보상을 받지 못한 조세호-유선호 팀은 "우리는 반대다. 다음 주에 우리가 노조 일으킨다"며 토로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