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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 산불 10일 만에 주불 진화…잔불 감시

OBS 김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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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일째 이어진 경남 산청·하동 산불의 주불이 잡혔습니다.
산림당국 등은 잔불 감시와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산청·하동 산불 주불이 213시간 만에 진화가 완료됐습니다.


주불 진화로는 2022년 울진 산불에 이어 두 번째 최장 기록입니다.

[임상섭 / 산림청장: 지난 3월 21일 산청군 시천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하동지역까지 영향을 미쳤으며, 오늘 13시부로 산청과 하동 지역의 모든 주불이 진화됐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산불 진화에 열흘간 헬기 335대와 인력 1만6천209명, 진화장비 1천951대가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강풍과 1m 높이까진 쌓인 낙엽더미 등이 방해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임상섭 / 산림청장: 산불 진화 헬기로 많은 물을 투하하였으나 불이 낙엽층 아래에 있기 때문에 꺼진 산불이 다시 되살아 나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주불이 잡혔지만 당분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데다 비 소식이 없어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


산림당국은 헬기 40대를 투입하는 등 지자체와 함께 잔불 감시에 나섭니다.

한편 이번 산불로 이 지역에서만 산불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1천858ha, 축구장 2천602개 면적의 산림도 소실됐습니다.

주택 등 84곳이 화마에 쓰러졌고, 주민 2천158명이 대피했습니다.

경남도는 산불 피해가 가장 큰 3개면에 주민 1인당 3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산사태 등의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산불 피해 나무 등을 베어내는 복구 작업도 벌입니다.

중대본은 산청·하동 주불 진화로 전국 11개 대형 산불의 주불이 모두 잡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7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산림 4만8천여ha가 타는 등 역대 최대 피해라고 전했습니다.

당국은 이재민 구호와 피해 수습·복구에 만전을 기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김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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