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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사 "산불 잔불정리 오늘 마무리"…모듈러주택 100동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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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늘(30일) '경북 산불'과 관련해 "내일부터는 뒷불 감시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사는 도청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오늘 중으로 잔불 정리가 끝날 것으로 보이고, 밤에는 마무리가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민 지원과 관련해서는 "농사철을 맞아 체육관 같은 대피시설에서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이 생활 터전까지 먼 길을 오가며 불편을 겪고 있다"며 "하루빨리 농지 가까이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무상으로 지원받은 모듈러주택 100동을 우선 설치해 이재민에게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 지사는 "이재민들이 집을 지으면 해당 모듈러주택을 도가 구입해 전국의 휴양림이나 숙박시설로 활용하고, 재난 발생 시 다시 이재민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산불로 인해 농업 등 본업을 이어가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도는 새로운 일자리를 마련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경북도는 거주지 인근 긴급주거시설 설치와 함께 농업·수산업 등 피해 산업을 지원하는 '경북 초대형 산불 피해복구 및 지원 특별법' 제정을 정부와 정치권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또 피해 시설에 대해 자연재난 수준의 복구비가 적용되도록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현재 이번 산불은 사회재난으로 분류돼 주택 전파 시 주거비로 2천만∼3천600만 원이 지원됩니다.

하지만 자연재난은 피해 주택의 연면적에 따라 6천600만∼1억 2천만 원까지 복구비가 지급됩니다.

이 지사는 "이번 산불 피해는 과거 동해안 산불 피해액 9천억 원의 몇 배는 될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수형 기자 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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