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훈]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2위에 올라 있는 다리아 카사트키나가 러시아 국적에서 호주 국적으로 변경했다.
카사트키나는 29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금부터 호주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동하게 된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혀 국적 변경 사실을 전했다.
다리아 카사트키나(사진: AP=연합뉴스)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2위에 올라 있는 다리아 카사트키나가 러시아 국적에서 호주 국적으로 변경했다.
카사트키나는 29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금부터 호주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동하게 된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혀 국적 변경 사실을 전했다.
이어 그는 "호주는 내가 사랑하는 곳이고 항상 집과 같은 느낌을 줬다"며 "앞으로 멜버른에서 지낼 시간이 기다려진다"고 덧붙였다.
호주테니스협회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다리아가 호주 테니스의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출전하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를 바란다"고 카사트키나의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1997년 러시아 남부 톨랴티 태생인 카사트키나는 2014년 프랑스오픈에서는 주니어 단식 우승을 차지했고, 2022년 단식 세계 랭킹 8위까지 올랐으며 WTA 투어 단식에서 8차례 우승한 톱 랭커다.
평소 러시아의 성 소수자 관련 정책,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혀온 카사트키나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은메달리스트인 나탈리아 자비아코와 교제 중이며 2022년에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스스로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주로 훈련해 온 카사트키나는 오는 31일부터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열리는 크레디트원 찰스턴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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