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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보다 더 나은 대통령 됐다”…사상 첫 백악관 여성 비서실장의 칭송

매일경제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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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 회의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과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가운데). [사진 출처 =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 회의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과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가운데). [사진 출처 =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백악관 비서실장인 수지 와일스(67) 실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집권 1기 때보다) 더 나은 지도자(가 됐다)”며 “미국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와일스 실장은 29일(현지시간) 방송된 폭스뉴스 ‘마이 뷰 위드 라라 트럼프(My View with Lara Trump·라라 트럼프에게 밝히는 내 생각)’ 프로그램에서 이같이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트럼프 대통령의 며느리인 라라 트럼프가 진행하는 것으로, 와일스 실장이 지난 1월 비서실장 취임 이후 언론 단독 인터뷰에 응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평소 언론 접촉을 안 하기로 유명하다.

와일스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2017∼2021년) 이후 재집권 시 추진할 어젠다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가졌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작부터 힘차게 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와일스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많은 일을 겪었다. (4건의 형사기소 등에 따른) 소송이 있었고, (집권 1기 때에는) 자유세계의 리더 역할을 했지만 살해 시도를 겪었다”며 “이전과는 다른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비서실장직을 제안 받았을 때에는 “스스로 의구심을 갖진 않았지만 약간의 두려움도 없었다고 하면 인간적이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와일스 실장은 본인의 역할에 대해 “열차가 노선 위를 계속 달리고, 제때 달리도록 함으로써 대통령과 부통령을 비롯한 각 주제와 문제에 대한 전문가들이 이 나라를 고치기 위해 해야 할 바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동안 가장 말하기 어려웠던 일은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2020년 대선”이라며 “2020년 대선 후 2021년 그에게 가서 그가 생각하는 상황이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와일스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회복력이 강한 사람”이라며 “그는 수많은 일을 봐 왔고, 그를 놀라게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고도 했다.


뉴저지 출신인 와일스 실장은 대학졸업 후 1979년 하원의원 참모를 거쳐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1980년 대선 캠프에 몸담으며 본격적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40여 년간 정치 컨설턴트와 로비스트로 일했다.

냉정한 업무 처리와 자신을 드러내기를 좋아하지 않는 성품으로 유명한 그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얼음 아가씨”(ice baby)라는 애칭을 붙이며 두터운 신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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