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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튤립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에버랜드에 12개국 주한대사 가족들이 방문해 한국의 아름다운 정원문화를 체험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물산 |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지난 29일 12개국 주한대사 가족 33명이 에버랜드 튤립축제에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주한대사 가족들은 대한민국 문화와 역사를 깊이 이해하고 국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국내 명소와 박물관 등을 방문해 다양한 체험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날은 네덜란드·독일·라트비아·룩셈부르크·리투아니아·멕시코·스페인·아일랜드·우크라이나·콜롬비아·페루·호주 등 12개국 주한대사 가족 33명이 에버랜드를 찾았다.
이들은 튤립과 수선화, 무스카리 등 봄꽃이 만발한 포시즌스 가든을 방문해 에버랜드를 찾은 시민들과 정원을 감상하고 캐릭터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으며 봄 향기를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700여그루의 매화나무가 있는 하늘정원길에서 '꽃바람 이박사' 이준규 식물콘텐츠그룹장과 함께하는 도슨트 투어와 분재만들기 등 정원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가든패스도 체험했다.
에버랜드 튤립축제에는 100여종 약 120만 송이의 봄꽃들과 글로벌 IP(지적재산권) 산리오캐릭터즈와 콜라보한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어 축제 오픈 9일 만에 15만명 이상이 다녀갈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방문단을 대표해 조안 미첼 반 더 플리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 부인은 "에버랜드에서 아름답고 다양한 사계절의 한국 정원 문화를 배울 수 있어 좋았다"며 "오늘 방문을 통해 경험한 K-정원 고유의 유니크한 매력이 한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온유 기자 on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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