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JTBC 언론사 이미지

통신·전기 끊겨 도시 '마비'…미얀마 사망자 1644명

JTBC
원문보기


[앵커]

미얀마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명 피해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만 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는데, 미얀마 현지에 나가있는 특파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도성 특파원, 지금 미얀마에 도착한 거죠? 어느 지역에 있습니까?

[기자]

네, 저는 오늘(30일) 새벽 미얀마에 도착해 수도 네피도 옆 '핀마나'라는 곳으로 이동 중입니다.

핀마나는 지진 피해가 가장 큰 지역 중 하나로 알려져 있어, 지금 현장을 확인하러 가고 있습니다.


현재 제가 입국한 양곤 등 남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눈에 보이는 피해는 덜하지만, 지진 여파로 통신이 드문드문 끊기고 있습니다.

[앵커]

피해가 워낙 커서 걱정되는데, 현지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현지 주민에게 물어보니, 만달레이와 네피도 등 지진 피해 중심지 쪽 상황은 심각하다고 합니다.

건물이 무너져서 잔해 밑에 갇힌 사람들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제가 만난 한 주민은 자신의 지인과 그 일가족 전체의 생사가 확인이 안 되고 있다고 걱정했습니다.

만달레이에서는 통신과 전기망이 손상돼 도시 기능이 마비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여진이 발생할 수 있어서 건물 안에서 지내지 못하고 노숙을 하는 등 굉장히 열악한 상황으로 전해집니다.

미얀마 군부는 현재까지 1644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수색 작업이 진행되지 못한 곳도 많아, 미국 지질조사국에서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만 명 이상으로 불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국제사회의 도움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국제기구와 구호단체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파견된 구조대와 의료진들이 속속 피해 현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저도 오는 길에 독일과 중국, 인도 등에서 온 구조대원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앵커]

우리 교민 피해도 확인된 게 있습니까?

[기자]

외교부는 현재까지 미얀마의 우리 교민 인명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얀마와 인근 태국의 현지 교민 자택이나 식당, 한인회관 등 재산 피해가 발생했는데, 정확한 피해 추산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영상취재 정철원]

이도성 특파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한혜진 아바타
    한혜진 아바타
  2. 2김우빈 신민아 결혼
    김우빈 신민아 결혼
  3. 3김종국 송지효 황금열쇠
    김종국 송지효 황금열쇠
  4. 4현빈 손예진 아들
    현빈 손예진 아들
  5. 5현빈 손예진 아들 비주얼
    현빈 손예진 아들 비주얼

함께 보면 좋은 영상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