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 배우 김수현이 해외 일정을 위해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배우 김수현은 이날 밀라노 패션위크 참석 차 인천공항을 통해 이태리 밀라노로 출국했다.배우 김수현이 출국장으로 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1.17 / rumi@osen.co.kr |
[OSEN=장우영 기자] 배우 김수현에게 진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故김새론 미성년자 열애 의혹부터 8년 전 개봉한 영화 ‘리얼’까지, 사면초가에 놓인 김수현이다.
최근 이정섭 영화 감독이 입을 열었다. 그는 2017년 개봉한 ‘리얼’의 연출을 맡았으나 촬영 후반 출연 배우 김수현의 사촌형으로 알려진 이사랑(본명 이로베)으로 교체됐다.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2017년에 썼던 영화 ‘리얼’ 감독 교체 해프닝에 대한 트윗에 어느 분이 멘션을 달아서, 요즘 그 배우 때문에 재조명 받았구나 싶은데 설마 당사자 분이. 이제 영화도 나왔으니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말이지만, 그 영화가 그렇게 된 데 이정섭 감독 탓은 1%도 없다”라는 한 누리꾼의 글을 공유했다.
‘리얼’이 다시 끌어 올려지고 있는 건 최근 배우 김수현의 ‘故김수현 미성년자 열애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면서다. 지난 27일 故김새론의 유족 측은 고인이 배우 김수현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를 했다는 증거를 공개하며 고인이 15세부터 6년 동안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故설리 유가족은 지난 28일 “2019년 설리 장례식 당시 의문스러운 내용을 들었다.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증언으로 알게 됐다. 설리와 김수현의 베드신이 원래 대본에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이에 대한 김수현의 입장을 듣고 싶다”며 “촬영 당시 설리의 나체신에 대해 대역 배우가 있으며, 대역배우가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안다. 왜 대역을 쓰지 않고 설리를 설득해 베드신과 나체신을 강요했는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베드신과 나체신을 찍는 날 대역 배우가 아파서 못 왔다고 한다. 당시 장례식장에서 참석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대역 배우가 현장에 있었다고 하는데 사실이냐. 이 외에도 설리의 장례식장에서 많은 소식을 접했지만 팩트 위주로 3가지 질문만을 드리니 이에 적극적으로 답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리얼’에 짧게 등장한 수지도 소환됐다. 수지는 ‘리얼’에서 장태영(김수현)의 타투이스트 역할로 카메오 출연했다. 당시 수지는 전신 타투 분장을 하고 흡연 연기까지 보였지만 이 장면은 약 5초 가량만 나왔다. 김수현은 당시 한 인터뷰에서 “수지가 촬영 들어가기 6시간 전에 와서 문신 분장을 했다. 그런데 저한테 ‘이런 이야기는 없지 않았냐’라고 하더라. 좀 미안했다”고 밝혔다. 파격 설정 등에 대해 수지가 사전에 알지 못했으며, 짧은 분량에도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수현은 현재 故김새론 미성년자 열애 의혹, 이른바 ‘그루밍 의혹’에 대해 열애는 사실이지만 고인이 성인이 된 이후 1년간 교제를 했을 뿐 미성년자 때는 교제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유족 측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계속해서 김수현과 관련된 사진, 모바일 메시지 등을 공개하며 폭로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