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헌법재판소는 대통령 탄핵 심판, 이번 주 안에 반드시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변론 종결 순서대로라면 금주 선고가 법과 원칙에 맞다. 심리변론은 초시계를 가져다놓고 하더니, 평의·선고할때는 왜 시계가 멈췄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국론분열을 종식하고, 산불 등 재해재난 대응, 경제·통상·외교안보 위기 극복을 위해서라도 헌재는 조속히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나 의원은 민주당 초선 70명이 내각총탄핵을 예고한 데 대해서는 “이것은 사실상 내란총탄핵 선언”이라며 “헌법에 명시된 국가기관을 강압으로 마비시키려는 명백한 국헌문란 행위다. 그 배후에는 이재명 대표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이는 국가전복을 기도했던 통합진보당보다 더한 해악”이라며 “통진당의 내란회합에 비하면 민주당의 전략적 국정마비는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다”고 힐난했다.
나 의원은 “정부는 긴급 국무회의를 열어 민주당에 대한 위헌정당해산심판 제소까지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입법독재와 국정마비 테러는 이미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무너뜨리고 있으며, 민주적 기본질서를 파괴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또 나 의원은 “초선 70명의 내각총탄핵이 당 공식 입장인지,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는 명확히 답해야 한다”며 “만약 당의 공식입장이라면 정부는 즉각 위헌정당해산심판 제소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9일 오전 국회 본청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중진 의원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