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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세리머니를 펼치는 리오넬 메시 |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허벅지 통증에 따른 부상 예방 차원에서 조국 아르헨티나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3~14차전에 결장했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가 소속팀 경기에서 교체 투입 2분 만에 골 맛을 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유니온과의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동부 콘퍼런스 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던 메시를 벤치에 앉히고, 그의 '절친' 루이스 수아레스를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내세워 필라델피아를 상대했다.
메시는 이달 들어 소속팀의 공식전 3경기에 휴식 차원에서 결장했다가 15일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경기에서 복귀했고 18일 MLS 정규리그 경기에 출전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아르헨티나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달 월드컵 남미 예선 13~14차전에 메시를 부르지 않고도 22일 우루과이(1-0승)와 26일 브라질(4-1승)을 잇달아 꺾고 월드컵 본선행을 조기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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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출전하는 리오넬 메시 |
인터 마이애미는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전반 23분 만에 로버트 테일러의 선제골로 승기를 잡았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인터 마이애미는 후반 10분 테일러를 빼고 메시를 교체로 내보냈다.
메시는 그라운드를 밟은 지 2분 만인 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들며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메시의 정규리그 2경기 연속골이자 이번 시즌 5호골(CONCACAF 챔피언십 3골 포함)이다.
득점에 성공한 메시는 수아레스와 뜨겁게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후반 35분 필라델피아에 추격골을 준 인터 마이애미는 2-1 승리를 따냈고, 메시의 득점이 결승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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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의 득점을 기뻐하는 인터 마이애미 선수들 |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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