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제2여객터미널을 운행할 자율주행셔틀버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을 왕복하는 자율주행셔틀버스가 시범 운영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1~2여객터미널에 자율주행 로보셔틀 시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자율주행 로보셔틀은 현대자동차와의 협업을 통해 추진하는 서비스로, 제1~2여객터미널까지 15km를 왕복 순환한다. 2대의 차량이 각각 제1·제2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며, 인천공항 이용객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탑승할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와 현대자동차는 이번에 도입된 로보셔틀을 1년간 운영하며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술을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8일 ‘인천공항 개항 24주년 기념식 및 항공 AI 혁신허브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2001년 3월 29일 개항한 인천공항은 그동안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국제여객과 국제화물에서 세계 3위를 기록했고, 98개 항공사가 55개국에 192개의 도시를 취항하고 있다. 또한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12년 연속 1위를 달성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으로 도약했다.
인천공항은 이와 함께 공항경제권 개발, 항공정비(MRO) 관련 첨단복합항공단지 조성, 해외사업 진출 등 신사업을 확대하고, 미래 공항 패러다임을 선도하기 위해 ‘AI 혁신허브 비전’을 선포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이 개항 24년만에 세계적인 공항으로 성장하기까지 정부의 지원과 국민 성원, 그리고 9만4000여명의 공항상주직원의 노고가 있었다”며 “앞으로 인천공항은 항공 AI 혁신허브 및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해 미래 공항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8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개항 24주년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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