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 (사진=AFPBBNews) |
이민우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3타를 쳐 사흘 합계 17언더파 193타를 적어내 4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민우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이민지의 동생이다. 호주 퍼스에서 태어난 그는 프로골퍼 지망생 출신이던 엄마와 먼저 골프를 시작한 누나의 영향으로 골프선수의 길에 들어섰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두각을 보인 이민우는 DP월드투어 3승, 아시안투어 1승을 거둔 강자다. PGA 투어에선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으나 지난해 코그니전트 클래식과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두 차례 공동 2위를 기록하는 등 자주 우승 경쟁을 펼쳤다.
이날 2라운드 잔여 2개 홀 경기를 먼저 치르고 3라운드 경기에 나선 이민우는 20개 홀에서 버디 8개를 몰아쳤다. 잔여 라운드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경기를 마쳤고 이어 진행된 3라운드에선 버디만 7개 골라냈다. 장타력을 갖춘 이민우는 전반엔 2개의 파5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내는 등 장기를 잘 살렸다. 3번홀(파5)에선 티샷을 339야드 보낸 뒤 2온에 성공해 가볍게 버디를 뽑아냈고, 8번홀(파5)에서도 티샷을 320야드 보낸 뒤 40야드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을 홀 70cm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6번(파4)과 9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잡아내 전반에만 4타를 줄인 이민우는 후반에도 10번과 12번, 14번홀(이상 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기록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민우와 함께 3라운드 경기에 나선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3위(12언더파 198타)로 순위가 밀렸다.
상금과 페덱스컵 포인트 1위에 올라 있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8번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는 등 5타를 줄여 공동 14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4언더파 206타를 적어내 재미교포 김찬 등과 함께 공동 55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