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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스토크 시티의 배준호. (사진=스토크 시티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 국가대표 기대주 배준호(스토크), 양민혁(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무대에서 벌인 '코리안더비'에서 나란히 골맛을 봤다.
배준호와 양민혁은 30일(한국 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벳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39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였다.
경기는 배준호의 스토크가 양민혁의 QPR을 3-1로 격파한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 결과 스토크(승점 42)는 18위, QPR(승점 45)은 15위에 자리했다.
홍명보호에 발탁됐던 두 선수는 20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전, 25일 8차전 요르단전(이상 1-1 무) 이후 곧장 소속팀에 복귀했다.
당시 배준호는 오만전에서, 양민혁은 요르단전에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두 선수는 3월 A매치 종료 후 동료에서 적으로 다시 만나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배준호는 시즌 3호골이자 8번째 공격포인트(5도움)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31라운드 미들즈브러전(1-3 패) 이후 5경기 만에 터뜨린 득점이었다.
양민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입단 후 QPR로 임대 이적한 뒤 마침내 데뷔골을 넣었다.
지난 33라운드 더비 카운티전(4-0 승) 당시 어시스트는 기록했지만, 득점은 잉글랜드 무대 입성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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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양민혁. (사진=QPR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팽팽했던 균형을 깬 건 스토크의 배준호였다.
전반 21분 주니오르 채매듀가 침투 패스를 살린 뒤 중앙으로 컷백했다. 문전으로 뛰어든 배준호가 넘어지면서 슈팅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스토크는 전반 44분 채매듀가 터뜨린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QPR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양민혁, 니콜라스 마센, 알피 로이드를 교체 투입했다.
하지만 후반 9분 스토크 밀리언 마누프에게 추가 실점을 헌납하며 크게 흔들렸다.
QPR의 영패를 막은 건 양민혁이었다.
후반 33분 양민혁이 잭 콜백이 건넨 패스를 받은 뒤 몸을 돌렸다. 먼 거리에서 시도한 기습 슈팅이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 골망을 갈랐다.
남은 시간 득점은 없었고, 배준호의 스토크가 양민혁의 QPR을 3-1로 격파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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