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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시즌 첫 안타 쳤지만 타율 0.167…이래서 몸값 제대로 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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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샌프란시스코 중견수 이정후가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안타와 타점 그리고 도루까지 신고하며 올 시즌 뜨거운 활약을 예고했다. 하지만 경기 후반으로 가면서 더 이상 자신의 몫을 해주지 못해 아쉬움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는 30일(한국시간) 홈팀 신시내티를 상대로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정후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중견수,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첫 번째 타석은 1회초 샌프란시스코 공격 때 찾아왔다.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이정후는 상대팀 선발투수 닉 로돌로를 상대로 2볼 2스트라이크에서 6구, 94.4마일(약 152km)짜리 싱커를 타격했으나 2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비록 내야땅볼로 아웃됐지만 타구속도는 95.7마일(약 154km)이나 나왔다. '하드 히트(Hard hit)'의 기준이 되는 95마일(약 153km)이 넘었다는 건 좋은 신호였다. 하드 히트가 나온다는 것은 타자가 배트 중심에 타구를 잘 맞히고, 힘을 싣는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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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타석은 3회초 공격 때 만들어졌다. 원아웃 주자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이정후는 상대팀 선발투수 로돌로가 던진 2구, 92.7마일(약 149km)짜리 싱커를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중심타자의 역할을 제대로 해준 순간이었다.

1루에 진루한 이정후는 후속타자 맷 채프먼의 타석 때 2루까지 훔쳐 시즌 첫 도루도 기록했다. 하지만 후속안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세 번째 타석은 6회초 공격 때 다시 찾아왔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정후는 상대팀 선발투수 로돌로를 상대로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 93.2마일(약 150km)짜리 싱커를 받아쳤다. 하지만 2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아웃은 됐지만 그래도 타구속도가 103.3마일(약 166km)이나 나왔을 정도로 계속해서 배트 중심에 타구를 제대로 맞췄다. 다음 타석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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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의 네 번째 타석은 샌프란시스코가 2:3으로 한 점 뒤진 8회초 공격 때 만들어졌다. 투아웃 주자 1루 상황에 타석에 나온 이정후는 상대팀 바뀐투수 그레햄 에시크래프트가 던진 초구, 96.4마일(약 155km)짜리 커터를 받아 쳤지만 1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타구속도가 66.2마일(약 107km)에 그쳤을 만큼 제대로 빗맞은 타구였다.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 0.167를 기록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542로 좋지 않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와 6년 1490억원에 계약한 그의 몸값에 크게 못 미치는 활약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부진한 가운데 신시내티에 2:3으로 졌다.

사진=이정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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