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강민진 기자) 신세계그룹이 '랜더스 쇼핑페스타'를 앞두고 각 계열사의 특성을 반영한 AI 모델 18명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외계에서 온 쇼핑 메이트'라는 콘셉트로 제작됐으며, 공개 직후부터 유튜브와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랜더스 쇼핑페스타는 신세계그룹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는 상반기 최대 규모 할인 행사로, 이번 AI 모델 도입을 통해 쇼핑의 즐거움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각 계열사는 자사의 특장점을 반영한 캐릭터를 제작했다. 이마트24는 언제든 찾아갈 수 있는 편의성을 강조한 '이사현', 신세계백화점은 세련된 감각을 갖춘 '신백호', G마켓은 쇼핑 큐레이터 '지에이', 이마트는 알뜰 쇼핑 전문가 '아트'를 선보였다.
이 외에도 트레이더스는 대용량 쇼핑에 걸맞은 근육질 캐릭터 'TR', 스타필드는 반려견 친화적인 공간임을 강조한 '석타필'을 제작하는 등 각 캐릭터는 개성과 매력을 갖추고 있다. AI 활용 마케팅은 이번 쇼핑페스타에서 처음 도입된 시도로, 신세계그룹의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는 경영 철학을 반영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자신이 가장 매력을 느낀 AI 모델에게 투표할 수 있으며, 해당 계열사의 경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투표는 4월 13일까지 진행되며, 당첨자는 4월 30일 발표된다. 현재(3월 27일 기준) 중간 집계 결과 1위는 '아트(이마트)', 2위는 '지에이(G마켓)', 3위는 '신백호(신세계백화점)'가 차지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랜더스 쇼핑페스타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기 위해 AI 모델을 기획했다"며 "소비자들이 AI 모델과 함께 색다른 쇼핑 경험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지난 25일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의 아픔에 보탬이 되고자 5억 원의 성금을 긴급 편성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문화뉴스 / 강민진 기자 press@mhns.co.kr
<저작권자 copyright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