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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고(故) 설리가 영화 ‘리얼’ 촬영 당시 베드신을 강요받았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작품의 각본과 연출을 맡았던 이정섭 감독이 입을 열었다.
29일 연예계에 따르면 이 감독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네티즌 A씨가 작성한 글을 공유했다.
이 감독은 A씨 글에 대해 “감사하다. 오랫동안 참 마음 아팠다”고 반응했다.
이 감독은 2017년 개봉한 ‘리얼’의 메가폰을 잡았지만, 촬영 후반부 배우 김수현의 사촌형으로 알려진 이사랑(본명 이로베)으로 교체된 바 있다.
설리 유가족은 지난 28일 입장문에서 “2019년 설리 장례식 당시에 의문스러운 내용을 들었다”며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증언으로 알게 됐다. 설리와 김수현과의 베드신이 원래 대본에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이에 대한 김수현의 입장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유가족은 “촬영 당시 설리의 나체신에 대해 대역 배우가 있으며, 대역배우가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안다. 왜 대역을 쓰지 않고 설리를 설득해 베드신과 나체신을 강요했는지 묻고 싶다”고 짚었다.
“당초 베드신과 나체신을 찍는 날 대역 배우가 아파서 못 왔다고 한다. 당시 장례식장에서 참석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대역 배우가 현장에 있었다고 하는데 사실이냐. 이외에도 설리의 장례식장에서 많은 소식을 접했지만 팩트 위주로 3가지 질문만을 드리니 이에 적극적으로 답해 주시기 바란다”며 김수현과 이사랑의 입장 발표를 요구했다.
‘리얼’은 김수현과 설리가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당시 설리는 수위 높은 노출에 애정신을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