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
지드래곤은 2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지드래곤 2025 월드투어 [위버멘쉬]’(G-DRAGON 2025 WORLD TOUR [Ubermensch]) 1일차 공연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지드래곤이 2017년 이후 약 8년 만에 개최하는 솔로 콘서트로 큰 관심을 모았다. 정규 3집 ‘위버멘쉬’ 타이틀곡 ‘투 배드’를 비롯해 ‘홈 스위트 홈’, ‘파워’ 등으로 음원차트를 뒤흔들며 왕의 귀환을 알린 만큼, 이번 공연 또한 ‘왕의 귀환’을 알릴 것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그 과정에서 이번 공연의 타이틀을 내건 쿠팡플레이는 자사 콘텐츠 홍보에 열을 올려 눈살을 찌푸렸다. 거듭되는 공연 지연에도 쿠팡플레이 주요 콘텐츠 광고를 송출하고, 또 송출해 관객들의 원망을 받았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뒤늦게 “현장 기상악화(돌풍)로 인해 안전상의 이유로 공연이 한차례 지연됐던 가운데, 그 연장선의 이유로 공연이 40여분 더 지연되게 됐다”고 지연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지드래곤의 사과도 늦어 빈축을 샀다. 지드래곤은 오프닝 멘트에선 공연 지연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이후 두 번째 멘트 때 “날도 너무 추운데 이렇게 시작하게 돼 죄송스럽다”고 뒤늦게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