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장윤정이 힘든 가정사를 가진 사연자에게 조언했다.
27일 도경완 장윤정의 유튜브 '도장TV'에는 '해결은 못 해도 속 시원하게 할 말은 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남자친구 부모님은 안정적이고 노후 준비까지 완료됐지만, 자신은 홀어머니만 계신 이혼 가정인데다 집안의 벌이도 탄탄하지 못하다는 것.
이에 장윤정은 "결혼하려고 했을 때 이런 마음이었다"라며 "제가 결혼할 때 너무 속 시끄럽지 않았냐"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런 마음으로 결혼하면 상대가 상처를 주지 않아도 상처를 입게 된다. '아 이거 내 집안이 이래서 그런가?' 하고 집안 얘기가 나오면 혼자 움츠러드는 게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처를 주려 하지 않아도 혼자 상처 받는다. 그걸 표출하지 않아도 위로받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또 장윤정은 "연우한테도 말한다. 만약 나 같은 마음을 가진 여자를 만난다면, 굉장히 노력해야 한다. 사랑만으로 안 되는 상처가 있다"고도 했다.
사연자에게 장윤정은 "이건 여자분이 '개인 대 개인으로는 눌리는 게 없다' 이런 마음을 끝까지 가져가야 하고, 남자분은 끊임없이 아내의 마음을 살펴야 한다"며 "그래서 지칠 수가 있다. 남자도 지치고, 여자도 이게 해갈이 안 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장윤정은 금전 문제로 어머니와 다툼 끝에 절연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윤정은 2015년 방송한 SBS ‘힐링캠프’에서 “10년 동안 번 돈을 엄마가 동생의 사업 자금으로 사용했다. 어느 날 은행에서 연락이 와 찾아가보니 은행 계좌 잔고에 마이너스 10억 원이 찍혀 있었다. 이 때문에 아버지는 뇌졸중으로 쓰러졌고, 이혼 소송까지 진행 중”이라고 밝혀 파장이 일었던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도장TV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