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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 속 곳곳 눈비..."건조 해소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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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 전국적으로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며 곳곳에 눈비가 쏟아졌지만, 건조함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게다가 북서풍의 영향으로 영남 지역은 건조함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여 산불 위험 역시 이어집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월의 끝자락에 접어들었지만, 다시 찾아온 꽃샘추위가 전국을 덮쳤습니다.

일부 내륙의 아침 기온은 영하권을 기록했고, 서울도 0.6도까지 떨어지며 체감온도는 영하 1.9도에 달했습니다.

북쪽에서 상층 기온이 영하 30도에 달하는 강한 한기가 내려왔기 때문인데, 추위와 함께 곳곳에서는 눈이 쏟아졌습니다.

강원 일부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며 5cm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충청과 전북, 경북 내륙에서 1cm 안팎의 눈이 내렸고, 서울에도 한때 진눈깨비가 휘몰아치기도 했습니다.

[황지영 / 기상청 예보관 :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렸는데요.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는 눈으로 내려 쌓였고, 기온이 낮은 일부 중부 내륙에도 약하게 눈으로 내려 쌓인 곳이 있습니다.]

산불 지역인 산청을 비롯해 영남 일부에도 양은 적었지만, 진화에 도움이 될 반가운 비가 내렸습니다.

눈비가 전국 곳곳을 적셨지만, 건조함을 해소하기엔 부족해 건조특보는 동쪽을 넘어 서쪽까지 확대됐습니다.

특히 영남 지역은 북서풍이 소백산맥을 넘으면서 수분을 잃어 건조함이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더해 내일까지는 순간 풍속이 초속 15∼20m에 이르는 강한 돌풍이 예보돼 불씨가 되살아나거나 번질 가능성이 여전합니다.

오는 월요일부터는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산불 발생에 최악인 '남고북저' 기압 배치가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산 주변에서는 불 사용을 절대 하지 말아야 합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변지영
디자인;박유동,김보나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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