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2.4 °
YTN 언론사 이미지

영덕 송이, 의성 마늘 등 특산물 산지도 '잿더미'

YTN
원문보기
[앵커]
이번 경북 북부를 덮친 산불로 특산물 산지들이 큰 피해를 봤습니다.

영덕 송이 산지는 물론 의성 마늘밭과 영양의 고추 비닐하우스까지 농산물 피해가 상당합니다.

윤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빼곡했던 나무들은 모두 불에 타 나뭇가지만 앙상합니다.


흙은 시커멓게 변했고, 잿가루가 날립니다.

국내 송이버섯 채취량의 30%를 차지하는 영덕의 소나무 숲입니다.

대부분 산불의 영향을 받으면서 송이버섯 생산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큽니다.


수십 년간 농사를 지어오던 주민들은 황망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심재선 / 경북 영덕 산불 피해 주민 : (송이버섯이) 거의 하나도 안 나올 것 같아요. 거의 완전히 송이 자체는 끝난 거 아닌가 싶을 정도예요. 앞으로 이제 어떻게 농촌을 꾸려가고….]

전국 최대의 한지형 마늘 주산지인 의성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밭에 심어 놓은 마늘이 불탄 곳이 많아 수확을 포기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강춘자 / 경북 의성 산불 피해 주민 : 한 3분의 1 정도가 싹 다 타버렸어요. 마늘이. 솔직히 농부들은 농사로 1년 생활하는데 진짜 뭐 어떻게 해 진짜 말도 못해요. 이거는 뭐….]

국내 대표 고추생산지인 영양도 이번 산불로 상당수 비닐하우스가 소실돼 심각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분경 / 경북 산불 피해 주민 : 농사도 시작해야 하는데 어떻게 일할지 걱정입니다. 농사는 해야 할 건데 제대로 안 될 것 같아 걱정이에요.]

피해 지역이 워낙 광범위한 데다 주택 소실도 많아 농산물 피해는 아직 집계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산불은 가까스로 진화됐지만, 삶의 터전을 잃은 농민들의 마음은 여전히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YTN 윤지아입니다.

촬영기자; 성도현 전대웅 권민호

YTN 윤지아 (yoonjia@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YTN서울타워 50주년 숏폼 공모전!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임종훈 신유빈 혼합복식 우승
    임종훈 신유빈 혼합복식 우승
  2. 2메시 인도 팬 난동
    메시 인도 팬 난동
  3. 3시리아 IS 보복
    시리아 IS 보복
  4. 4쿠팡 외압 의혹
    쿠팡 외압 의혹
  5. 5유학생 아르바이트 구인
    유학생 아르바이트 구인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