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4 °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민주당 “탄핵 인용 시 ‘이재명 대통령 시대’…기각 시 제2계엄”

헤럴드경제 주소현
원문보기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 임기 종료 18일까지
尹 탄핵 선고 나지 않으면 ‘임기 연장’ 법 개정 주장
29일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 인근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 참석하에 열린 야5당 대통령 탄핵 촉구 사전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29일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 인근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 참석하에 열린 야5당 대통령 탄핵 촉구 사전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파면 시 ‘이재명 대통령 시대’가, 대통령 복귀 시 ‘제2, 제3의 계엄’이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을 비롯한 5개 야당은 헌법재판소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조속한 결론을 낼 것을 촉구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서 “(윤 대통령 파면으로) 조기 대선이 시작하면 우리 국민은 새 시대를 꿈꾸고, 새 정부를 기대하게 될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 시대’를 꿈꾸지 않겠는가”라고 주장했다. 또 “만약 탄핵을 기각하면 윤석열은 제2, 제3의 계엄을 하지 않겠느냐”며 “장담컨대 김건희는 권총을 들고나와 우리 국민을 향해 휘두르지 않겠느냐”라고도 말했다.

또한 “헌법재판소가 최종 변론을 마친 지 한 달이 넘도록 선고를 내리지 않는데 적어도 그 이유라도 설명해야 한다”며 “탄핵을 인용하면 윤석열 일당과 극우세력, 국민의힘 조무래기들이 반발할 것이나 그 반발은 찻잔 속 태풍”이라고 말했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는 이날 집회에서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의 임기가 끝나는 18일까지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나지 않으면 헌법재판관의 임기를 이어가도록 하는 내용의 헌법재판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통령 지명 헌법재판관(문·이 재판관 후임)을 임명할 수 없고, 후임이 임명되지 않은 헌법재판관은 임기를 계속하도록 하는 내용을 명시한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야5당이 마련하고 있다”며 “이들 법안을 당장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은혁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채 (문·이 재판관) 2명의 임기가 끝나면 헌재는 7인의 심리 체제가 붕괴하며 아예 심리조차 할 수 없게 무력화된다”며 “설마 하는 상황들을 계속 목도하고 있다. 헌법재판소법을 개정해 저들의 간악한 시도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헌법 수호의 의무를 저버리고 헌법 파괴 세력을 돕고 있는 헌재를 이대로 존재하게 할 이유가 있는가”라며 “마 후보자 임명을 통한 헌재 정상화가 시급하며, 이를 위해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부총리에 대한 탄핵을 빠르게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야권 공동 집회와 함께 헌재 앞 릴레이 기자회견도 이어갔다. 국회에서 광화문까지 걷는 도보 행진은 하지 않았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토트넘 동행
    손흥민 토트넘 동행
  2. 2윤보미 라도 결혼
    윤보미 라도 결혼
  3. 3두산 플렉센 재영입
    두산 플렉센 재영입
  4. 4안세영 4강 진출
    안세영 4강 진출
  5. 5내란 사건 전담재판부
    내란 사건 전담재판부

헤럴드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