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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라인야후에 행정지도…'앨범' 사진 노출 오류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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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지난해 5월 13일 서울 시내 한 라인프렌즈 매장 모습./사진=뉴시스



메신저 앱 라인(LINE)을 운영하는 라인야후가 지난해 발생한 '앨범' 내 사진 노출 오류 문제로 일본 정부로부터 행정지도를 받았다.

29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28일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사장에게 행정지도 문서를 전달해 전기통신사업법상 '통신의 비밀'에 관한 철저한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지난해 11월 라인에서는 사진이 보관되는 앨범에 다른 이용자의 사진이 표시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사진 처리 시스템을 갱신하는 프로그램상 문제가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류는 일본 안팎의 약 13만5천명에게 발생했다. 일본 총무성은 "이용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고 전기통신사업에 대한 신뢰가 크게 손상됐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3월과 4월에도 라인 앱 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행정지도를 한 바 있다. 당시 행정지도에 자본 관계 재검토 요구가 포함돼 일본이 네이버로부터 라인야후 경영권을 뺏으려는 의도가 있다는 논란이 한국에서 일었다. 라인야후의 최대 주주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설립한 합작법인 A홀딩스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A홀딩스의 지분을 각각 50% 갖고 있다.

라인야후 측은 "행정지도를 진지하게 받아들여 재발·피해 확대 방지책을 철저히 마련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라인은 일본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메신저 앱이다.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일본 내 9700만명이 라인을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찬종 기자 coldbel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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