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인다’ 윤택이 자연인을 걱정하는 글을 올렸다. [사진출처 = 윤택 인스타그램] |
경북 대형 산물로 수많은 이재민과 2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나는 자연인이다’로 유명한 개그맨 출신 MC 윤택이 자연인을 걱정하는 글을 올렸다.
윤택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몇몇 자연인 분들과 통화를 나누며,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소중한 생명을 떠나보낸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썼다.
윤택은 이어 “‘나는 자연인이다’를 14년때 이끌어 오면서, 자연의 품에 살아가는 분들을 가까이 만나왔다”며 “그분들의 삶을 통해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위대한 선물과 동시에 그 소중함을 지켜야 하는 책임이 얼마나 큰지를 깨달았다”고 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 화마가 덮친 산의 모습이 담겨있다.
자연인을 걱정하며 불타고 있는 산불 현장을 사진으로 올린 윤택. [사진출처 = 윤택 인스타그램] |
그는 “평생을 가꿔온 터전이 하루아침에 사라지고 함께했던 소중한 존재들을 잃은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몇몇 자연인 분들과 통화를 나누며 무사하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분들도 있어 마음이 애타고 불안하기만 하다. 부디 아무 일 ㅇ벗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걱정했다.
윤택은 그러면서도 “자연은 다시 살아난다”며 “불탄 숲에도 새싹이 돋고 황폐해진 땅에도 생명이 깃든다. 그리고 우리도 다시 일어설 것이다. 힘들고 지치는 순간이 찾아올지라도 끝까지 희망을 놓지 마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고통을 견디며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계신 분들께 진심 어린 응원의 마음을 보낸다”며 “자연의 회복력처럼, 여러분의 삶도 반드시 다시 피어날 것입니다. 함께 힘을 내고, 서로를 응원하며, 다시 푸르른 날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2012년부터 방영된 MBN 인기 프로그램인 ‘나는 자연인이다’는 스트레스로 지친 도시인들이 자연으로 돌아가 가진 것 없어도 여유와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모습을 담았다.
윤택과 이승윤이 번갈아가며 진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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