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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 서면 조사에, 민주 “검찰 총장 딸 문제 제대로 수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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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23년 9월19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돌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사위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검찰의 서면조사를 받자 “검찰은 내 눈의 들보인 자기 조직 수장의 딸 문제나 제대로 수사하라”고 말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심우정 총장의 딸이 국립외교원 연구원으로 채용될 당시 지원 자격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음에도, 서류전형을 통과했다. 이후 심 총장 딸은 외교부에 취업했는데, 최종 면접까지 마친 응시자를 불합격 처리하고 심 총장 딸 맞춤형으로 전공분야를 변경해 재공고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외교부는 검찰총장의 딸을 채용해서,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는 검찰의 비호를 받고 싶었던 것이냐”며 “그런 의심을 거두고 싶으면 심 총장 딸 채용 관련 일체의 자료를 공개하고 해명해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 수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티끌도 되지 않는 문 전 대통령 전 사위 관련 수사에서는 조용히 물러나라”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한 정적 제거하기 작전이 법원에서 보기 좋게 퇴짜맞은 점을 상기하고, 검찰은 자중자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배상윤)는 2018년 타이이스타젯 실소유주인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 전 대통령의 당시 사위인 서아무개씨를 특혜채용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을 뇌물 수수 혐의 피의자로 입건하고, 서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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