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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혜성아 준비해, 메이저가자' 트리플A 내려간 김혜성, 조기콜업 기대감 UP. LA다저스 내야진 컨디션 엉망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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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26·LA다저스)에게 메이저리그 데뷔의 기회가 생각보다 빨리 찾아올 수도 있을 전망이다. 현재 LA다저스 내야진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다. 김혜성이 준비만 되어 있다면 행운의 콜업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미국 현지에서도 이런 깜짝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있다.<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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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26·LA다저스)에게 메이저리그 데뷔의 기회가 생각보다 빨리 찾아올 수도 있을 전망이다. 현재 LA다저스 내야진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다. 김혜성이 준비만 되어 있다면 행운의 콜업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미국 현지에서도 이런 깜짝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있다.<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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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26·LA다저스)에게 메이저리그 데뷔의 기회가 생각보다 빨리 찾아올 수도 있을 전망이다. 현재 LA다저스 내야진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다. 김혜성이 준비만 되어 있다면 행운의 콜업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미국 현지에서도 이런 깜짝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있다.<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김혜성(26·LA다저스)에게 메이저리그 데뷔의 기회가 생각보다 빨리 찾아올 수도 있을 전망이다. 현재 LA다저스 내야진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다. 김혜성이 준비만 되어 있다면 행운의 콜업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미국 현지에서도 이런 깜짝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있다.

미국 LA지역 매체인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28일(이하 한국시각) '키케 에르난데스가 최근 질병으로 고생하고 있다'면서 '에르난데스는 원래 28일 디트로이트전에 선발로 나올 예정이었지만, 구토를 동반한 통증으로 경기장에 나오지 못했다. 29일 재검진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이어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에르난데스의 증세가 만일 무키 베츠가 겪었던 것과 같다면, 부상자 명단에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왼손 투수가 나올 때 기용될 예정이던 에르난데스가 빠진다면 크리스 테일러나 미겔 로하스가 공백을 메울 수도 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된다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맞이한 김혜성에게 빅리그 데뷔 기회가 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28일까지 개막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치른 '도쿄시리즈' 2연승에 이어 미국 본토에서 처음으로 치른 28일 디트로이트전까지 5대4로 승리했다.

그러나 이런 연승 흐름과는 달리 현재 내야진의 상황이 썩 좋지 못하다. 발단은 무키 베츠였다. 베츠는 3월 중순 일본 원정길에 올랐다가 원인 모를 구토와 소화불량 증세로 곤욕을 치렀다. 18일 열리는 컵스와의 개막전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구토와 탈수 증세로 라인업에 제외됐고, 급기야 미국으로 조기 귀국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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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초반 원인모를 위장 질환으로 크게 고생했던 LA다저스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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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와서도 금세 회복되지 못했다. 결국 베츠는 체중이 약 2주 만에 8.2㎏나 빠지는 등 고생을 겪었다. 다행히 정규리그 개막 시점에 임박해 겨우 상태가 호전됐고, 디트로이트전에도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그런데 베츠가 회복되자 이번에는 에르난데스가 쓰러졌다. 베츠와 거의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28일 디트로이트전에 나오지 못했다. 로버츠 감독은 "잠을 제대로 못 잤고, 음식도 먹지 못했다는 보고를 들었다. 구토 증세도 있는 등 컨디션이 좋지 못하다. 안정을 취해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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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키케 에르난데스도 최근 무키 베츠와 비슷한 위장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주전 유격수 베츠에 이어 만능 유틸리티요원 에르난데스의 질병 증상으로 인해 다저스는 연승 와중에도 상당히 어수선한 상황이다. 전염병 양상과도 흡사해 누가 또 이런 증상을 겪게될 지 우려 분위기가 퍼지기도 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김혜성에게는 유리하게 전개될 수도 있다. 에르난데스의 회복이 더딜 경우, 김혜성이 백업 내야수로서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충분히 실현가능성이 있다. 타격은 몰라도 수비 능력에서 만큼은 로버츠 감독의 인정을 받은 김혜성이다.

김혜성은 지난 1월 초 포스팅을 통해 LA다저스와 3년 3년 1250만달러, 2년 구단 옵션을 포함해 최대 5년간 2200만달러의 조건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거'의 꿈에 한발 다가섰다. 한때는 다저스의 주전 2루수 후보로 거론된 적도 있었다. 특히 다저스가 김혜성과 계약 직후 기존 주전 2루수인 개빈 럭스를 트레이드시키자 김혜성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하지만 당장 들어가기에는 메이저리그의 벽이 다소 높았다. 스프링캠프 기간에 열린 시범경기에서 김혜성은 최선을 다했지만, 타격에서 여전히 미진한 부분을 드러냈다.

로버츠 감독을 비롯한 다저스 코칭스태프는 당초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려면 타격 폼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하며 스프링캠프 초반부터 타격 자세 전면 수정을 지시했다.

쉽지 않은 미션이다. 타격 자세는 오랜 시간 연습을 통해 몸에서 자연스럽게 나와야 하는데, 단기간에 이를 몸에 익숙해지게 만드는 게 매우 어렵다. 게다가 부분 수정도 아니고, 전면적인 수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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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김혜성은 스프링트레이닝 15경기에서 타율 0.207(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6득점, 4볼넷, 11삼진, 2도루, OPS 0.613에 그쳤다. MLB 개막 엔트리에 들기에는 부족한 스탯이었다. 다만, 희망적인 요소도 포함돼 있다. 2월에는 극도로 부진하던 김혜성은 3월에 치른 9경기에서는 타율 0.333, OPS 0.945로 회복세를 보였다. 수정한 타격폼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있다는 증거였다.

하지만 김혜성은 끝내 마이너리그행을 피하지 못했다. 사실 예상하지 못했던 바는 아니다. KBO리그에서도 엄청난 타격으로 어필했던 캐릭터는 아니었다. 정교함과 수비능력, 스피드 등이 김혜성의 장점이자 어필포인트다.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이런 부분을 더 강화하고 타격 폼 수정도 마친다면, 향후 콜업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현지의 공통된 전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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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기존 선수들의 연이은 위장 질환이 새 변수로 튀어 오르면서 김혜성의 운명에도 변주가 생기게 됐다. 김혜성이 트리플A 경기에서 초반부터 좋은 타격 솜씨를 보인다면, 4월 초에도 메이저리그로 콜업되는 상황을 기대할 만 하다. 당장 콜업할 내야 백업이 필요할 때, 김혜성이 후보자 리스트 최상단에 있다면 그 즉각 메이저리그 데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때문에 트리플A 초반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야 한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 간 김혜성은 29일 오전, 미국 텍사스주 슈거랜드의 콘스텔레이션 필드에서 슈거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와 원정경기로 2025시즌 마이너리그 일정에 돌입한다. 슈거랜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 팀이다.

이 경기에서 만약 김혜성이 안정된 수비력과 기민한 주루플레이, 정교한 타격 솜씨 등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어필한다면, 예상 밖 조기 콜업도 기대해볼 만 하다. 김혜성이 자신의 힘으로 콜업 기회를 잡을 수 있을 지 기대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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