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스포츠조선DB |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김수현이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팬들이 기자회견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냈다.
29일 디시인사이드 김수현 갤러리서 팬들은 성명문을 통해 "김수현을 둘러싼 최근의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팬들은 이 상황을 결코 가볍게 받아들이지 않으며, 신중한 태도와 책임 있는 해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한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특히 팬들은 "김수현 배우가 그동안 보여준 성실한 연기 활동과 따뜻한 이미지, 그리고 대중에게 준 위로와 감동을 잘 기억하고 있다. 그렇기에 지금 이 시점에 그가 대중 앞에 직접 나서서 사실관계를 정리하고,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혀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며 기자회견을 촉구했다.
한편 최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통해 김수현과 김새론이 2016년부터 약 6년간 열애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수현은 당시 28세고 김새론은 16세였기에 이는 곧 미성년자 교제 논란으로 치달았다.
유족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의 권유로 김수현이 설립한 골드메달리스트와 2020년 전속계약을 체결했던 바. 하지만 김새론이 2022년 음주운전사고를 내면서 골드메달리스트와의 전속 계약이 해지됐다.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골드메달리스트에 7억원을 변제하는 과정 속, 김새론은 엄청난 심리적 압박을 호소했다. 유족은 당시 김새론이 전 연인 김수현에게 "안 갚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당장 7억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라며 문자도 보냈지만 김수현은 묵묵부답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수현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김수현 씨는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김수현 씨가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가세연 측은 김수현과 김새론이 나눈 메시지를 연일 공개하고 있지만 김수현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다음은 팬들 성명문 전문
성 명 문
배우 김수현을 둘러싼 최근의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팬들은 이 상황을 결코 가볍게 받아들이지 않으며, 신중한 태도와 책임 있는 해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하고자 합니다.
최근 여러 보도를 통해 과거 개인적인 관계와 관련된 정황이 연이어 드러났고, 그와 관련된 공적·사적 사안이 사회적 관심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특히, 카카오톡 메시지와 사진 등 구체적인 자료가 공개되며, 기존 입장과 배치되는 부분이 확인되면서 대중의 혼란과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과거 작품 활동과 관련한 문제제기까지 더해지며, 단순한 연예계 논란을 넘어 배우로서의 책임과 윤리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팬들은 김수현 배우가 그동안 보여준 성실한 연기 활동과 따뜻한 이미지, 그리고 대중에게 준 위로와 감동을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이 시점에 그가 대중 앞에 직접 나서서 사실관계를 정리하고,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혀주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김수현 배우는 과거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촬영 당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좌우명을 "전체를 보자. 시야를 넓히자. 그림을 보자."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 다짐처럼, 스스로를 돌아보고 넓은 시야로 상황을 직시하며, 진정성 있는 태도로 대중과 마주해 주기를 바랍니다.
팬들은 김수현 배우가 이번 논란을 통해 더욱 성숙한 책임감을 보여주고, 긴 호흡으로 자신의 길을 다시 이어가기를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배우 김수현이 기자회견 등을 통해 직접 자신의 목소리로 진실을 전하고, 그간의 의혹에 대해 성실히 설명해주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2025년 3월 28일
배우 김수현을 응원하는 팬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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