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토트넘 방출은 무슨' 손흥민 밑 홀란이었다...SON, '1600억' 뉴캐슬 에이스와 동점→PL 공격수 공동 4위 '우뚝'

0
댓글0
OSEN

OSEN

[OSEN=고성환 기자] 아무리 비판해도 이게 현실이다.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은 여전히 프리미어리그(PL) 수준급 공격수다. 수치가 이를 증명한다.

PL은 28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들을 '소레어(Sorare)'에서 소개한다!"라며 2024-2025시즌 PL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공격수 10인을 공개했다. 스포츠 게임 기업 소레어에서 자체적으로 매긴 평균 점수를 바탕으로 매긴 순위였다.

1위는 단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다. 그는 올 시즌 리그 27골 17도움을 기록하며 득점과 도움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소레어 평균 점수에서도 77점으로 압도적인 1등을 차지했다.

2위는 울버햄튼 공격을 이끌고 있는 마테우스 쿠냐(65점)다. 그는 리그 13골 4도움을 터트리며 17위 울버햄튼에서 고군분투 중이다. 울버햄튼은 팀 내 최다 득점과 최다 공격 포인트를 책임지고 있는 쿠냐의 활약이 없었다면 이미 강등권까지 처졌을 가능성이 크다.

콜 파머(첼시·63점)가 근소한 차이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4골 6도움을 기록 중인 그는 첼시 공격의 핵심이다. 최근 들어 팀과 함께 주춤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첼시에선 없어선 안 될 선수다.

OSEN

OSEN

손흥민의 이름도 빠지지 않았다. 그는 알렉산더 이사크(뉴캐슬)와 나란히 61점을 받으며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의 위상이 얼마나 높은지 보여주는 증거다.

192cm 장신 공격수 이사크는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대표적인 '육각형 공격수'로 꼽히는 그는 리그 25경기에서 19골 5도움을 뽑아냈다. 리버풀과 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뉴캐슬의 대회 첫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자연스레 주가도 천정부지로 치솟는 중이다. 현재 이사크는 아스날과 리버풀 등 여러 빅클럽의 구애를 받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그의 시장가치는 무려 1억 유로(약 1600억 원)에 달한다. 물론 뉴캐슬은 무조건 이사크를 지키겠다는 생각이기에 실제로 얼마가 필요할지는 알 수 없다.

이처럼 PL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수와 같은 점수를 받은 손흥민이다.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58점)과 아마드 디알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60점),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포드·58점), 앤서니 고든(뉴캐슬·57점)도 모두 손흥민보다 아래다.

OSEN

손흥민은 이번 시즌 내내 지나친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토트넘과 계약 기간은 2026년 여름까지 유효하지만, 올여름 팀을 떠나야 한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 심지어는 손흥민의 리더십을 의심하면서 주장직에서 내려와야 한다는 의견도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고 있다.

손흥민이 다소 부침을 겪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 역시 곧 만 33세가 되는 만큼 기량이 하락하기 시작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햄스트링 부상과 과부하가 겹치면서 기복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손흥민의 성적은 40경기 11골 11도움. 결코 나쁜 수치는 아니지만, 손흥민이기에 만족할 수 없는 성적이다. 특히 리그에서 26경기 7골에 머물면서 8시즌 연속 이어오고 있는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이 끊어질 위기다.

무엇보다 토트넘이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다. 토트넘은 리그컵과 FA컵에서 모두 탈락했고, 프리미어리그(PL)에서는 14위까지 처져 있다. 리그 성적은 29경기 15패. 9경기나 더 남아있지만, 벌써 2008-2009시즌 이후 최다 패배 기록 타이다.

OSEN

팀이 흔들리자 주장 손흥민에게 지나친 책임을 묻는 분위기다. 여기에 손흥민 방출론까지 언급되고 있다. '토트넘 뉴스'는 "토트넘에는 암울한 시즌이었다. 손흥민에게도 같은 말을 할 수 있다. 그는 한때 PL 최고 수준 공격수로 명성을 떨쳤다. 하지만 손흥민의 퇴보는 정말 안타깝고, 그의 토트넘 생활이 끝나는 건 시간문제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많은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을 매각해 그의 대체자를 영입할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미 타일러 디블링과 저스틴 클라위베르트 등 젊은 공격수들이 토트넘과 연결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봤을 때 토트넘에서 손흥민보다 뛰어난 공격수는 거의 없다. 그는 리그 7골 9도움으로 팀 내 최다 도움과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득점력은 줄어들었을지라도 경기에서 보여주는 영향력은 여전히 높다.

앞서 영국 '풋볼 런던'도 손흥민을 살라에 비견하며 지나친 비판을 꼬집은 바 있다. 매체는 "토트넘은 하위권에서 부진하고 있지만, 손흥민은 올 시즌 꽤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PL에서 단 3명만이 손흥민보다 많이 큰 기회(빅 찬스)를 창출했다"라며 "손흥민은 분명히 측면에서 창의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는 그를 향한 비판이 잘못된 비판일 수 있음을 뜻한다"라고 짚었다.

/fineko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 프리미어리그 소셜 미디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OSEN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스포티비뉴스오타니 경기 종료 16분 만에 집으로 왜? 오타니 침묵에도, 다저스는 역대급 성적 도전
  • MHN스포츠"주요 구조물 기준이 뭡니까?" NC파크 소유주 창원시설공단에 쏟아지는 '성난 질타'
  • OSEN‘티율 3할 맹타’ 이정후, ‘美 ERA 2위’ 특급 우완 만난다…HOU전 3번 CF 선발 출격
  • 조선일보‘배드민턴 전설’ 박주봉, 국대 감독 지원… 안세영과 사제 인연 맺을까
  • 스포츠조선"이런데도 손흥민 매각하라고" 레비 회장의 절규, 무분별 투자 요구 정면 반박…7억파운드 영입→실패작 더 많아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