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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강진에 최소 144명 사망‥"피해 크게 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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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얀마에서 현지시간 28일 발생한 강진으로 지금까지 미얀마와 태국에서 15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진앙과 가까운 미얀마 제2 도시 만달레이의 피해가 심각해 사상자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굉음을 내며 건물이 무너지고, 거리로 대피한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도망갑니다.

도시 곳곳의 건물들이 주저앉았고, 대형 건물 내부도 부서졌습니다.

현지시간 28일 오후 12시 50분,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 20분쯤, 미얀마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은 미얀마 제2 도시 만달레이에서 서남서쪽으로 33킬로미터 떨어진 곳이며, 진원 깊이는 10킬로미터입니다.

규모 6.4의 여진도 곧바로 잇따랐습니다.

[민 아웅 흘라잉/미얀마 군사정부 지도자]
"이번 지진으로 만달레이와 사가잉, 네피도에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미얀마 군사정부는 수도 네피도에서 96명, 만달레이 인근 사가잉에서 18명 등 모두 144명이 숨지고 730여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 수는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강력한 지진으로 진앙에서 1천 킬로미터 떨어진 방콕에서도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방콕 짜투짝에서는 건설 중이던 33층 빌딩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방콕 주정부는 지진으로 방콕에서만 현재까지 9명이 숨졌으며, 이 중 8명은 공사중 빌딩 붕괴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현장에서는 1백명 이상이 작업 중이였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실종 상태입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이 사망자가 수천명에 달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은 가운데, 미얀마 군정은 각국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한편 외교부는 한국인 인명 피해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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