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집’ 봄 밥상인 ‘봄나물 비빔밥과 도다리 애탕국’. ‘한국의 집’ 제공 |
한국의 집’이 완연한 봄을 맞아 근사한 미식 여행 만찬을 차렸다. 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다. 이를 진두지휘한 이는 ‘한식 대모’로 불리는 조희숙 셰프다. 그는 현재 ‘한국의 집’ 조리 고문이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5’에서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별 3개를 받은 ‘밍글스’ 강민구 셰프가 한식 스승으로 모시는 이다. 조 셰프는 조선시대 조리서 ‘잡지’(17세기 말~18세기 초 제작된 조선시대 궁중의 일상과 음식을 다룬 책)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밥상을 구성했다. 한국식 ‘파인다이닝’(고급 정찬)이다. 점심‘ 메뉴로는 ‘게찜’ ‘봄나물 비빔밥과 도다리 애탕국’ 등이, 저녁 메뉴에는 ‘진주면’ ‘계절생선찜’ ‘대게 잣죽’ ‘옥돔반’ 등이 등장한다. 갑오징어와 오이 등을 잘게 썬 뒤 완자 모양으로 빚은 ‘진주면’은 독특하다.
‘2025 커피토크콘서트’ 포스터. |
서울커피엑스포 부대행사인 ‘2025 커피토크콘서트’가 오는 4월2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커피 여행 공부다. 올해 주제는 ‘치어 업 위드 커피’(Cheer up with Coffee). 커피업계 대표 전문가 23명이 12개 세션을 진행한다. ‘180커피로스터스’의 주성현 본부장, 정형용 바리스타와 김동민 바리스타, ‘억셉트커피’ 김광태, ‘다이어 커피’ 김인욱 등이다. 4월1일까지는 정가 대비 33% 할인 금액으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에버랜드 튤립축제 풍경. 에버랜드 제공 |
에버랜드 튤립축제 풍경. 에버랜드 제공 |
봄맞이 행사로 꽃 축제도 열린다. 에버랜드는 지난 21일 튤립축제를 개막했다고 밝혔다. 흐드러지게 핀 100여종 120만송이 꽃이 여행객을 맞는다. 일본 인기 아이피(IP) ‘산리오 캐릭터즈’와 협업해 더 색다른 꽃 잔치가 펼쳐진다.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쿠로미, 시나모롤, 포차코 등 인기 캐릭터와 2030세대에게 스타로 등극한 한교동, 케로케로케로피, 우사하나 등의 캐릭터가 조형물과 인형 등으로 등장한다.
축제 메인 무대인 포시즌스가든에는 산리오 캐릭터즈 테마존이 11개 마련됐다. 풍차 무대에선 7m 높이 시나모롤 대형 조형물이 여행객을 맞는다. 시나모롤 모양의 팝콘 통과 소다 맛 아이스크림이 특히 인기다. 하루 2회 산리오 캐릭터즈가 등장하는 공연도 한다.
하루 2회 에버랜드에서 열리는 산리오 캐릭터즈 공연. 에버랜드 제공 |
앞서 에버랜드는 올해 장미축제 40돌을 맞아 사계절 정원 구독 서비스인 ‘가든패스’를 출시했다. 수도권 최초 매화 테마정원인 ‘하늘정원길’과 ‘장미원’, 지난해 큰 인기를 끈 ‘비밀의 은행나무숲’ 등을 다채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식물 특화 체험 구독 프로그램이다. ‘가든패스’ 회원 대상 전용 프로그램도 있다. 일반에게 공개한 적 없는 미공개 정원을 만날 절호의 기회다. ‘가든패스’ 신청은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박미향 기자 m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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