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연구소 공식 블로그 갈무리) |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완연한 봄이 찾아오고 청소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문 홈클리닝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맞벌이 부부와 1인 가구 증가로 성장한 홈클리닝 서비스는 전문 세탁 업체에서도 신규 진출할 만큼 경쟁이 심화하고 있어 소비자 후생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생활연구소의 홈클리닝 서비스 플랫폼 '청소연구소'를 비롯해 세탁 프랜차이즈 업체 크린토피아가 올해 초 선보인 '청소 서비스'는 다양한 주거 형태를 반영한 서비스로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15만 명 이상의 청소매니저를 보유하고 있는 청소연구소는 지난 17일 강원도 춘천과 원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6대 광역시 및 수도권을 비롯해 호남권(전주·완주·여수·순천·광양 등), 영남권(포항·경주·창원·김해·양산 등), 충청권(청주·천안·아산 등)에서 청소 서비스를 운영하는 청소연구소는 강원도 진출로 전국 서비스망을 구축하게 됐다.
청소연구소는 앱을 통해 청소 전문가를 집 또는 사무실로 호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집 청소의 경우 거실, 침실, 주방, 화장실 등 원하는 구역만 별도로 설정해 청소를 맡길 수 있다.
회당 서비스 요금은 청소 시간과 면적(평)에 따라 기본요금이 다르게 책정된다.
예를 들어 10평(33㎡)~19평(63㎡)의 경우 3시간 30분간 청소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최소 5만 원에서 최대 6만 5100원의 1회 이용료가 부과된다.
같은 면적이더라도 청소 시간을 연장하거나 줄이는 것에 따라 서비스 요금은 달라질 수 있으며 부가 서비스를 이용하면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다.
정기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1회 서비스 요금에서 평형에 따라 회당 1500원 안팎의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1회 서비스 비용과 별다른 차이가 나지 않다보니 정기 서비스를 받을 유인은 크지 않은 셈이다.
다만 원하는 매니저를 매칭 받을 확률이 높아지고 정기적인 가사 서비스 등을 원하는 이용자들이 많아 정기 구독 이용자는 증가하는 추세다. 청소연구소에 따르면 약 65%의 이용자가 정기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청소연구소 공식 블로그 갈무리) |
집뿐만 아니라 사무실, 이사·입주, 원룸 등 다양한 공간에 대한 청소도 제공한다. 지난해 12월 기준 이사·입주 청소 서비스는 출시 6개월 만에 월평균 예약 건수가 1000건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기도 했다.
청소연구소는 외부 전문 업체와 손잡고 에어컨 청소 서비스도 지난 24일 새로 출시했다.
심사를 거쳐 등록된 전문 에어컨 청소 업체를 통해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으며, 외부 업체로부터 견적을 받아 소비자가 직접 업체를 선택할 수 있는 '견적 비교요청' 서비스도 운영한다.
크린토피아, 이사·입주·거주 공간 '청소 서비스' 신규 출시(크린토피아 제공) |
세탁 기업 '크린토피아'의 변신…정찰제 청소 서비스 선봬
세탁 기업 크린토피아도 30여년간 쌓은 오염 물질 분석 및 제거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1월 '청소 서비스'를 신규 출시했다.
크린토피아의 청소 서비스는 이사, 입주, 거주 청소 등 다양한 형태의 청소 수요에 대응한다.
이사나 입주 청소의 경우 평당 9900원, 살고 있는 공간에 대한 '거주 청소'는 평당 1만 1900원, 리모델링 청소의 경우에는 평당 1만 3900원의 가격제를 운영한다.
크린토피아 청소 서비스의 특징은 15평(49.5㎡) 이하의 경우 기본료가 있다는 점이다. 15평 이하의 경우 입주 청소는 15만 원, 거주 청소는 18만 원, 리모델링 청소는 21만 원이 기본료로 부과된다.
다만 15평을 초과하면 평당 가격제만 적용이 되기에 청소하려는 평수가 넓을수록 비용적인 혜택을 볼 수 있다. 평당 부과되는 가격에 상한선은 없다.
거주 청소의 경우에는 이미 설치돼 있는 가구들은 그대로 두고 나머지 공간을 청소한다. 거실, 침실, 주방, 욕실 등 건물 외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공간이 대상이다.
크린토피아는 청소 서비스를 통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 청소도 제공한다. 추가 요금을 지불할 경우 가전의 내외부 청소를 맡길 수 있다.
3월 기준 크린토피아 청소 서비스의 이사·입주 청소 서비스 지역은 서울, 인천, 경기도, 충청남도, 대전, 세종, 부산 전 지역이다. 충청북도와 강원도는 일부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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