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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으로 돌아온 하정우...대작도 시들한 극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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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우 하정우가 '허삼관' 이후 10년 만에 영화감독으로 복귀했습니다.

최근 한국영화 깜짝 흥행이 사라지고, 외화 대작도 기대에 못 미친 성적을 내면서 극장가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화 '로비' (4월 2일 개봉)

번번이 라이벌 회사에 지는 스타트업 대표가 4조 원대 국책사업을 따기 위한 '골프 접대'에 나섭니다.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은 하정우의 세 번째 연출 작품입니다.

[하정우 / 영화 '로비' 감독·주연 : 어떤 일에 이 인물들이 모여서 다 각자의 욕망과 생각을 갖고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살면서 제일 흥미로운 부분이고…]

김의성, 박병은, 차주영, 박해수 등 화려한 라인업과 함께 티키타카 대사의 말맛이 살아 있는 블랙코미디 영화입니다.

[박병은 / 영화 '로비' 주연 : (블랙코미디라) 더 재밌게 하려다 보면 저희가 생각했던 대사에서 나오는 코미디가 아니라 개인기로 갈 수 있는 코미디 같아서 하정우 감독께서 그런 점을 계속 누르고 누르고…]

이처럼 개봉작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해 연초부터 천만 영화를 탄생시켰던 전체 극장가는 올해 다소 부진합니다.

1월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 늘었지만, 지난달엔 52%나 감소했습니다.

한국영화 가운데 권상우 주연 '히트맨2'와 송혜교 주연 '검은수녀들'만 100만 이상 관객 선택을 받았습니다.

거장 봉준호 할리우드 작품 '미키17'이 올해 개봉작 중 최다 관객을 모았지만, 기대엔 못 미친 성적입니다.

9년 전 8백만 명 넘게 동원했던 캡틴아메리카 시리즈도 2백만 문턱에서 흥행을 멈췄습니다.

지난해 말 '오징어게임2'에 이어 '중증외상센터' '폭싹 속았수다' 같은 OTT 드라마가 연달아 홈런을 치며 화제성까지 빼앗아 극장가 부진이 더 도드라져 보인다는 평가입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김희정

디자인 박유동

촬영 유창규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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