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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캐나다 총리와 첫 통화…생산적, 많은 부분 동의"

머니투데이 뉴욕=심재현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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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관세 정책으로 마찰을 빚고 있는 캐나다의 마크 카니 신임 총리와 처음으로 통화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방금 카니 총리와 통화를 마쳤다"며 "매우 생산적인 통화였고 많은 부분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가오는 캐나다 선거(총선) 직후 만나 정치, 비즈니스, 그리고 모든 다른 요소들을 논의할 것"이라며 "이는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5일 취임한 카니 총리와 통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하겠다는 뜻을 공공연하게 밝히고 쥐스탱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를 '주지사'로 칭하면서 캐나다와 마찰을 빚고 있다.

지난 2월 초 첫 관세 정책 발표 당시 중국, 멕시코와 함께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를 발표했다가 유예했지만 이달 12일부터 캐나다의 대미 수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시작하면서 캐나다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이 높아질대로 높아진 상태다.


카니 총리는 전날 내각 특별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회견에서 "양국간 경제·안보 밀착 관계는 이제 끝났다"며 "미국에 최대한의 영향을 미치고 캐나다에는 최소한의 영향을 주는 보복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두 정상이 이날 첫 통화를 관계 회복의 계기로 활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캐나다 총선은 오는 4월 28일 치러진다. 트뤼도 전 총리가 이끈 집권 자유당은 물가 상승과 이민자 문제 등으로 지지도가 하락하면서 정권 교체가 확실시되는 상황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이 이어지고 카니 총리가 취임하면서 당 지지도가 급상승하고 있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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