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검찰, 문재인 전 대통령 소환 통보...전 사위 특혜채용 의혹

이데일리 박지혜
원문보기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 전 대통령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평산책방 SNS)

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평산책방 SNS)

전주지검 형사3부 배상윤 부장검사는 지난달 문 전 대통령에게 소환 조사에 응하라며 일정을 통보했다.

현재 검찰은 문 전 대통령 측과 조사 일정 등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2018년 3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오른 뒤 그가 실소유한 태국계 법인인 타이이스타젯에 항공업계 실무 경험이 없는 서 씨가 전무이사로 입사한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이 서 씨의 취업으로 딸인 다혜 씨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중단했던 만큼, 타이이스타젯에서 서 씨에게 지급한 급여 등이 뇌물 성격이 아닌지 수사해왔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8월 다혜 씨 제주 별장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영장에 적시했다.


다혜 씨는 자택 압수수색을 받은 지 하루 뒤 SNS를 통해 자신을 무심코 던진 돌에 맞은 ‘개구리’에 빗대며 검찰 수사에 불만을 나타냈다.

그 이후에도 다혜 씨는 “‘경제공동체’란 말을 만들어서 성공했던지라 다시금 추억의 용어를 소환해서 오더(?)를 준 건가”라며 “그런데 우리는 ‘경제공동체’ Nope! ‘운명공동체’인 가족인데?”라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건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최순실 특검’ 수사팀장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를 ‘경제 공동체’란 개념을 도입해 뇌물죄 공범으로 보고 수사했던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9월 문재인 정부 청와대·내각 출신 민주당 의원 37명은 검찰의 문 전 대통령 피의자 적시에 대해 “전임 대통령에 대한 억지 정치 보복을 중단하라”며 “부질없고 부정의한 칼춤을 당장 멈추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은 회견 전 문 전 대통령과 소통했는지에 대해 “실무 차원에서 양산 평산마을 비서실에 보고했고 문 전 대통령은 특별한 말씀을 주진 않았다. 다만 그 마음을 헤아리건대 대단히 안타까워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2. 2강민호 FA 계약
    강민호 FA 계약
  3. 3미얀마 군부 총선
    미얀마 군부 총선
  4. 4손흥민 토트넘 우승
    손흥민 토트넘 우승
  5. 5김영대 패밀리맨
    김영대 패밀리맨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