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영남 지역에 단비가 내려 산불 진화에는 도움이 됐는데요.
비의 양이 적어 건조함을 달래주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여전히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여기에 주말 내내 북서풍의 강한 바람이 몰아치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초속 15m 안팎의 돌풍이 몰아치겠습니다.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불씨 관리를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 중북부를 중심으로는 오전부터 오후 사이, 약한 비가 내리겠고요.
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에는 1∼5cm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다만 내리는 양이 적어서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겠고, 대기가 불안정한 탓에 천둥, 번개가 동반되기도 하겠습니다.
그 밖의 내륙 하늘에는 구름만 다소 지나겠습니다.
날은 더 쌀쌀하질 텐데요.
내일 아침 기온 서울 1도, 춘천 영하 2도 등 0도 안팎으로 떨어지겠고요.
낮 기온도 서울 7도, 대전과 청주10도 전주 9도로 예년 기온을 밑돌며 쌀쌀하겠습니다.
물결은 최고 3.5~4m로 높게 일겠고요.
동해안에 강한 너울이 밀려와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주말 내내 꽃샘추위가 이어지겠고요.
이번 추위는 다음 주 월요일 낮부터 차츰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진연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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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미(luxiumei88@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