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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울산·연세대 의대 "전원 복귀"…수업 정상화는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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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업을 집단 거부해 온 서울대 의대생 전원이 1학기 등록을 마쳤습니다. 전공의단체 대표가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지만, 연세대와 울산대 등 학교로 돌아가겠단 의대생들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1학기 등록을 마감한 서울대 의대.

학생들이 모두 등록을 하면서 제적 대상자는 한 명도 없습니다.


서울대의 이같은 분위기는 다른 대학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울산대 의대생들도 모두 복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단 무더기 제적을 피하기로 한 겁니다.


이미 등록을 마감했던 연세대도 연락이 안 되는 2명을 제외하고 모두 등록 의사를 밝혔습니다.

[양오봉/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 공동회장 : 수업을 지금 들으려는 학생이 많이 늘어났고요. 실제로 해부학 실험이나 이런 것도 학생들이 계속 증가를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부산대 등 일부 지역 대학에선 등록 학생이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학생들이 복귀한 대학도 수업이 정상화될진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등록은 했지만, 수업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40개 의대 총장들은 무늬만 복귀면 원칙대로 대응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이해우/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 공동회장 : 만약 등록을 하고 수업에 복귀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수업이라고는 볼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거죠. 늘 강조했듯이 이번에 학칙대로 간다고 했고요.]

의대생들의 단일대오가 흔들리자 박단 전공의 대표는 "팔 한 짝 내놓을 각오도 없이 뭘 하겠느냐"는 글을 올렸습니다.

의료계 내부에선 아직 의사도 아닌 의대생들의 복귀 거부를 부추긴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학생들의 불이익이 뻔한데, "어떤 결정이든 존중돼야 한다"는 모호한 입장의 의협도 무책임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구영철 / 영상디자인 김윤나]

성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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