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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무죄에 웃는 윤석열?.."尹 탄핵 '기각·각하' 가능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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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경영
- 윤 탄핵 선고 지연 피로도, 정권교체 여론 높여
- 국민의힘, 최악의 상황... '지지율'은 선방했다
- 이재명, 선거법 2심 무죄로 '날개 3개' 달아
유승찬
- 국민의힘, 정국안정 플랜만이 역전의 길
- 전향적 태도 없인 '이명박-정동영' 시즌2
- 국민의힘, '이재명 때리기'로는 회복 어려워
YTN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3월 28일 (금)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유승찬 정치컨설턴트

엄경영
- 한동훈·유승민 등 여권 잠룡 입지도 약화
- 막강해진 이재명, 국민들 '균형심리' 작용할 듯
- 보수층 '투표거부'? 모독성 발언... 벼르고 있다

유승찬
- 보수층 '자부심' 사라져... 투표 거부할 수도
- 비명계, 당내 경선조차 고민해야 하는 상황
- 헌법재판소, 국민 스트레스 한계 시험하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하 신율) :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 2부 시작합니다. 지금 스튜디오에 있는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유승찬 정치 컨설턴트 두 분 나와 계십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비율과 반대 비율을 보면 탄핵 찬성이 60% 반대가 34%. 정권 교체 여론은 전주 대비 2%p 상승했고요. 정권 유지 여론은 전주 대비 5%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어떻게 해석이 될까요?

★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이하 엄경영) : 정권 교체 여론이 조금씩 상승한 거죠. 제 생각에는 윤 대통령 탄핵 선고 지연에 대한 피로도가 누적이 되면서 정권 교체 쪽 여론이 높아지는 거죠. 그리고 여론조사를 세부적으로 살펴봐야 되는데요. 보수층이 그동안 너무 오랫동안 싸워 왔어요. 국회에서 탄핵 소추안이 통과된 게 12월 14일인 거 아닙니까? 그럼 지금 무려 석 달이 넘었어요. 석 달 하고 또 열흘 이상, 계엄으로 부터 104일이고요. 피로도가 증가하면서 여론조사에서도 기민하게 대응 못하는 부분이 있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다만 정권 교체 여론이 높아졌다고 그래서 민주당한테 그게 유리한 건 아니다. 지난 대선을 보면 정권 교체 여론이 거의 10%p 이상 높았습니다. 실제 개표를 해 보 니까 윤석열 후보하고 당시 이재명 후보의 표 차이는 0.78%p밖에 안 됐거든요. 그래서 저는 정권 교체 여론은 흐름이 좀 중요하다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지금 국민의힘은 최악의 상황입니다. 현재 상태가 더 이상 나빠질 수 없을 만큼 최악의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정당 지지율이 나 정권 교체 정권 유지 이런 것들이 어느 정도 유지가 되고 있는 거는 비관적인 상황은 아니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윤 대통령이 만약에 파면 이 돼서 조기 대선이 치러지더라도 향후 남아 있는 이슈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훨씬 유리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국민의힘은 그 치열한 당 내 경선 이런 게 남아 있는 거고요. 또 이준석 의원하고 단일화 이슈도 막판에 부각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탄핵 인용 자체가 국민의힘 지지 율을 끌어올리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견제 여론을 확산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유승찬 정치컨설턴트 (이하 유승찬) : 20% 가까이 벌어졌잖아요. 프레임 자체가 이거는 뭐 굉장히 심각한 신호죠. 국민의힘의 이번 갤럽 조사에서 중요한 거는 민주당하고 국민의힘 지지율의 격차 정당 지지율의 격차가 오차 범위 밖으로 벌어졌다는 겁니다. 국민의힘이 큰 폭으 로 떨어졌죠. 그리고 탄핵 찬성 여론이 높아진 것은 국민들의 어떤 굉장한 피로감들을 지금 반영하고 있다. 그래서 국민의힘이 벌어진 프레 임을 역전시키려면 정국 안정 플랜을 내놔야 됩니다. 이재명 공격해 가지고 될 일이 아니고 국민의힘이 주도해서 이 헌정 질서를 다시 회복하 겠다는 이쪽으로 갔을 때 국민의힘이 갖고 있는 어떤 보수 정당으로서의 정체성. 지금까지는 애매한 태도를 취했잖아요 지도부들이. 그래서 저는 이 문제들은 앞으로 국민의힘이 전향적으로 가지 않고 만약에 이 상태에서 조기 재선이 치러지면 저는 이명박-정동영 대결 이후에 가장 큰 표 차이가 날 거라고 보고 있고요. 그래서 지금 제가 볼 때는 같이 지금 유탄을 맞고 이번 갤럽 조사에서 이준석 대표가 사라졌습니다. 이 것도 이번 특징이에요. 두 정당 간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 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그리고 이런 것들이 있는데, 김문수 후보나 보수 지지층 후보 들의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다 떨어져 있거든요. 지금 이 문제들이 지금 국민들이 받고 있는 스트레스 지수를 반영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렇 기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도 고민이 많을 텐데 지금 국민의힘이 다시 국민 어떤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헌정질서 회복을 주도 적으로 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 탄핵 국면을 이재명 반대하고 이재명 비판하고 이걸 넘어서서 국정 여당으로서의 어떤 국정운영 능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것이 국민의힘이 조기 대선에서 민주당과 이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기본적인 요소 아닐까 생각합니다.

★ 엄경영 : 헌정질서를 주도적으로 회복하자 이런 말씀은 탄핵에 대한 입장을 빨리 정해라 이런 건가요? 제가 그 의미를 잘 모르겠는데 헌정 질서를 주도적으로 회복하자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 유승찬 : 그래야죠.

★ 엄경영 : 네 근데 저는 이런 생각이 들어요. 이재명 대표가 무죄 선고를 받으면서 거꾸로 탄핵 각하 또는 기각에 대한 기대가 커진 부분이 있다. 그래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좀 불가항력적인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저도 당장의 지지율이 좀 떨어지고 이런 부분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탄핵 각하에 대한 기각에 대한 어떤 여론전을 안 할 수가 없는 상황이란 말이죠. 그래서 저는 헌법재판소가 탄핵 결론 을 낼 때까지는 투트랙 전략을 펼 수밖에 없다. 한편으로 윤 대통령 탄핵 기각 각하 여론전을 펼치고 또 한편으로는 민생 안정을 위해서 국정 을 주도하는 부분이 필요하다. 한덕수 대행이 복귀했기 때문에 부분은 여러 가지로 탄력을 받을 수도 있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 신율 : 여론조사 보면 40% 되는 보수층이 의견 유보예요. 차기 대선 후보 이 얘기는 뭐냐 하면 이분들은 아마도 선거가 없다 생각하시는 분일 가능성이 있어요. 만일 구체적으로 가시화가 되면 이분들의 움직임이 있겠죠.

★ 엄경영 : 그렇죠. 선거 조기 대선이 없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지지 후보를 선택하지 않은 부분도 있는 거고요. 그리 고 또 누가 이재명 대표와 겨뤄서 경쟁력이 있냐 그거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고 있어요.

◇ 신율 : 두 번째 매치 들어가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무죄에 가장 난감해진 건 누구일까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아니면 민주당 내에 비명계.

★ 엄경영 : 일단 비명계가 비명을 지르고 있죠. 얼마 전에 김경수 경남지사가 단식을 하다가 병원에 실려 갔어요. 오늘 다시 광화문으로 나갔 다 하더라고요. 광화문에 나갔다 한들 윤 대통령 탄핵 선고가 지연되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는 거죠. 어제 동아일보에서는 비명계 일부 주자들이 경선 포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런 기사도 나왔거든요.

◇ 신율 : 조응천 의원도 어제 나오셔서 타올 던진 사람들도 있다.

★ 엄경영 : 현재로서는 김두관 전 의원 빼고 전의를 불태우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비명계 실종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민의힘도 대선 주자 중에서 탄핵에 찬성했던 분들이 있거든요. 한동훈 전 대표도 그렇 고 유승민 전 의원, 안철수 의원도 그런 부분이 있는데 이분들이 뛸 수 있는 공간 자체가 없어져 버렸어요. 물론 탄핵에 반대했던 사람들도 마 찬가지이긴 한데 그래서 국민의힘 차기 주자들의 입지도 현저히 약화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유승찬 : 저도 비슷한데요. 저는 그래도 순서를 좀 바꿔서 국민의힘이 멘붕에 빠지지 않았을까. 완벽하게 무죄가 나올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그래서 항소심 유죄가 나오면 그거를 공격의 소재로 삼아서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를 압박 대표를 압박하려고 했을 텐데 확 들어온 거잖아요. 그래서 지금 탄핵을 찬성했던 그 친한계 의원들조차도 이거 그냥 이재명 대통령 만들어주는 길 아니냐 이런 우려들이 나오 고 있거든요. 그만큼 일종의 멘붕에 빠졌다 이렇게 보이는데요. 저는 길게 보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사실 대선에서 누구를 공격하는 것만으 로 이기는 후보를 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뭔가 자기 얘기를 하지 않으면, 사실은 자기 얘기를 돋보이게 하지 않으면 대선을 못 이깁니다. 이 번에 어쨌든 트럼프 선거 같은 경우는 해리스가 반대에 올인하다가 진 거잖아요. 트럼프는 어쨌든 자기 비전을 가지고서 선거에 임했던 것이 고 이 포인트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자꾸 국민의힘이 계속 이재명만 보이면 그리고 이재명을 계속 물고 늘어지는 걸로 올인하면 이 거를 다시 회복하기가 좀 쉽지 않고 당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그래서 뭔가 지지층도 뭔가 positive한 어떤 국민의힘에 긍정적인 역할 이런 것들을 좀 보여줘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비명계는 사실상 공간이 다 사라졌다고 봅니다. 저는 경선에 도전하는 것 자체도 고민해야 될 상황, 당내 경선에 이걸 해야 돼 말아야 돼 이런 상황이 온 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 비명계도 그렇고 윤석열 대통령 같은 경우는 오히려 약간 기대가 올라갔을 수도 있다. 기각 또는 각하에 대한 기대가. 유죄였으면 그래도 또 뭔가 있었을 텐데 약간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 엄경영 : 그 점은 맞습니다. 이재명 대표 무죄 선고가 나오고 나서 용산 대통령실이 TV 다 끄고 또 전화기도 다 끄고 집에 갔다는 거 아닙니 까? 겉으로는요. 저는 속으로는 윤 대통령 측도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 죄 때문에 헌법재판소의 탄핵에 대 해서 부정적인 재판관들이 기가 살아날 가능성이 있거든요. 기가 살아난다는 표현은 좀 그렇긴 하지만 입지가 강화될 수 있다 이런 면에서 윤 대통령도 이를테면 수혜자 중에 한 분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 신율 : 거기에 어떻게 관계가 연계가 되죠?

★ 엄경영 : 아무래도 지금 우리 사회 정치 사회에서는 균형 심리가 굉장히 중요한 거잖아요. 지금 이재명 대표한테 모든 쏠림이 강화되고 있 어요. 무죄 선고 이후에 개혁신당 의원 빼면 189석을 장악하고 있죠. 또 윤 대통령은 지금 탄핵 위기에 직면해 있죠. 그런데다가 이재명 대표 가 무죄 선고를 받아서 완전히 3개짜리 날개를 달았거든요. 상황에서 국민들은 균형을 찾아야 되는 거 아니냐는 심리가 작동할 수 있고 그런 면에서 저는 재판관들 중에 일부가 탄핵 기각이나 각하에 대한 고민을 구체적으로 할 수밖에 없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저는 다 음 대선이 방금 유승찬 대표께서 말씀을 하셨는데요. 물론 대선이라는 게 미래 투표 얘기도 있지 않습니까? 긍정적인 비전을 제시함으로 인 해서 국민들한테 표를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측면이 대단히 있기도 한데요. 이번 대선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평가가 주를 이룰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재명 대표의 힘이 너무 막강해졌단 말이죠. 그래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견제론 심판론이 저는 핵심 어떤 선거 프레임이 되지 않 을까 이렇게 보고 있고요. 그리고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도 만약에 탄핵 결론이 나오면 자기 얘기 미래 얘기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 다. 오세훈 시장 같은 경우도 정치 경험도 풍부하고 또 홍준표 대구시장도 지난번에도 출마했었고 준비 많이 한 분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비 전 문제에 대해서는 보수 주자들이 오히려 애국주의로 똘똘 뭉쳐 있기 때문에 본 게임이 시작되면 이재명 대표와 대등하게 겨룰 수 있고 승리 도 가능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정동영, 이명박 겨뤘을 때 500만 표 이상으로 제일 컸는데요. 저는 지금 상황은 좀 다르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때는 진보 유권자들이 대거 기권했어요. 진보 유권자들의 특징이 뭐냐면 대선에서 누군가를 심판할 때는 열심히 나와서 투표합니다. 그런데 자기 세력을 심판할 때는 투표 안 해버립니다. 정동영 후보를 심판하기 위해서 투표 안 한 거죠. 저는 이번 선거는 51대 49의 싸움이고 또 기본적으로 2030 유권자들이 국민의힘 지지로 어느 정도 선회를 했기 때문에 표가 큰 차이는 안 날 거다. 오히려 저는 근 소하게 1, 2%p 내에서 접전을 펼칠 거라고 보고 있고 보수 쪽 승리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 유승찬 : 저는 사실 헌재 판결은 헌재 판결이고 이재명 재판은 이재명 재판이라고 봅니다. 이거를 연계시키는 거는 사실 우리가 그냥 감으 로 얘기하는 것이지 크게 영향을 받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고요. 그리고 국민의힘처럼 하면 제가 느끼는 요즘에 여론의 흐름이나 이런 걸 보 면 보수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자니 안 나올 것 같아요. 뭔가 투표하는 자부심이 안 생겨요. 도무지 상황이. 아까 얘기했던 정동영 선거 때 진 보들이 포기했던 것처럼 보수가 포기할 가능성이 있다. 저는 이번에 지금 상태라면 프레임도 이렇게까지 벌어진 적이 거의 없거든요. 지난 총선 때도 약 10% 내외에서 프레임이 벌어져 있었는데 민주당이 압승한 거잖아요. 20%까지 벌어지면 답이 없습니다. 이걸 어떻게 할 거냐 지금. 국민의힘이 지금 전향적으로 나오지 않으면 조기 대선이라는 건 순식간에 지나가기 때문에 이미 지금 보수층의 어떤 실망감들여론조 사에 반영 되고 있는데 이거 심각하게 바라봐야 될 거라고 봅니다.

★ 엄경영 : 근데 보수층이 투표장에 안 나올 거라고 예측하시는 거는 보수층에 대한 모독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 보수 모독이에요. 보수층은 지금 조기 대선이 열리면 어디 한번 두고 보자 이렇게 똘똘 뭉치고 있거든요. 이런 면에서는 보수층이 투표 안 할 가능성은 크지 않고요. 총선 하고 대선은 좀 다릅니다. 총선은 투표율이 60% 중반에서 왔다 갔다 하는 건데요. 대선은 77%, 78% 되는 거 아닙니까? 정권 유지냐 정권 심판이냐. 10% 이상 벌어져도 충분히 회복 가능하다고 봅니다.

☆ 유승찬 : 그 얘기가 사실은 그거잖아요. 지금 일반적으로 중도층은 70대 25예요. 탄핵 찬성과 반대가. 대선은 중도층이 많이 나오는 거잖 아요.

★ 엄경영 : 저도 탄핵 반대 이걸 얘기하는 건 아니고요. 탄핵 찬성하는 사람 중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은 한 3분의 2 정도밖에 안 되니까 탄핵 이 끝나면 다시 제로 세팅 시작된다 이거죠.

◇ 신율 : 제가 지금 뭘 찾았는지 아세요? 한국갤럽이 2017년 3월 첫째 주 대선 후보 지지도를 찾아봤습니다. 근데 이거를 보니까 정당 지지 도 더불어민주당 44%, 자유한국당 12%, 국민의당 9% 엄청 차이 났죠. 대선 후보 지지도를 보면 이때 당시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아직 대 선 후보 경선이 끝나지 않았을 때거든요. 문재인 후보 34%, 안희정 후보 15%, 안철수 후보 9%, 이재명 후보와 황교안 후보 각각 8%였어 요. 이거 보면 이때도 엄청 차이가 난 거죠. 막상 선거 결과를 봤을 때에는 안철수 플러스 홍준표 플러스 그다음에 유승민 후보 3명의 후보의 득표율의 합이 문재인 후보보다 많았잖아요.

★ 엄경영 : 네 그렇습니다. 방금 교수님 말씀하신 그때 시기를 기준으로 보면 범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한 65%, 70% 되는 거예요. 이쪽 은 황교안, 유승민 두 명 정도밖에 없었고.

◇ 신율 : 유승민 후보는 여기 나오지도 않고 황교안 후보하고 안철수 후보.

★ 엄경영 : 아니 근데 안철수 후보도 시작할 때는 그게 민주당 쪽 지지율이 더 많았어요. 근데 단일화 이슈 이런 것들이 생기면서 보수 색채 가 짙어진 거죠. 지금은 아까 34%였잖아요. 그리고 34% 외에 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거의 없어요.

◇ 신율 : 유승민 후보는 당시 1% 나왔네요.

★ 엄경영 : 그래서 지금 저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결국은 51대 49 싸움으로 갈 수밖에 없다 생각을 합니다.

◇ 신율 : 근데 어쨌든 지금 가장 중요한 거는 탄핵 결과가 안 나오니까.

☆ 유승찬 : 이거 하고 있어요. 4주째.

◇ 신율 : 지지율이 안 나오는 여권 후보들이 운동도 할 수가 없잖아요. 지금 움직이면 강성 지지층이 우리는 탄핵 기각을 얘기를 하고 있는데 지금 선거 운동을 하고 이런 상황에서 굉장히 곤란할 것 같아요. 이재명 대표의 무죄 이런 걸 떠나 가지고 탄핵이 심판결과가 안 나오기 때문 에 지금 힘든 거 아니에요.

☆ 유승찬 : 그렇죠. 그건 그건 분명하고요. 저는 흐름을 보면 2017년 당시랑은 좀 다르잖아요. 지금 탄핵을 대하는 태도도 다르고. 그때는 탄핵 찬성이 훨씬 많았죠. 훨씬 많았고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는 당시에는 탄핵을 주도했죠. 탄핵을 주도한 게 이 후보였고 지금은 어쨌든 근 데 시간이 지날수록 국민들은 탄핵 여론이 커질 거예요.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이 나라가 어떻게 어디로 갈 거냐 이거에 대한 고민들을 하곤 하는 거잖아요. 특히 중도무당층 중도층 같은 경우는 이것이 더 이렇게 갈 텐데 그러면 국민의힘이 마지막까지 지금 같은 스탠스를 취할 수 있을 것이냐. 저는 결단해야 된다고 봅니다. 국민의힘이 이 나라를 정상화시키는데 헌정 질서를 회복하는 일에 주도적으로 나서야 엄 소장님 말씀대로 51대 49 게임이 될 수가 있는데 끝까지 버티고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면 저는 회복 못 한다고 봅니다.

◇ 신율 : 선거운동도 못하고 이재명 대표는 대선 후보 대선 행보를 하고 다니는데 이쪽은 엄청난 손해일 것 같은데 만일 조기 대선이 실시가 된다고 가정했을 때.

★ 엄경영 : 네, 오늘 조선일보에 칼럼이 있었습니다. '이재명, 104일째 빈집 털이'

◇ 신율 : 어제일까요?

★ 엄경영 : 내용이 뭐 대충 이런 거죠. 지금 보수 여권은 대통령 권력의 공백 상태인데 이재명 대표가 그 틈새를 비집고 혼자서 다 해 먹고 있 다 이런 내용입니다. 저도 대체로 공감하는데요. 저는 다만 지금 정치 사회 분위기에서 탄핵 각하 또는 기각의 기대가 그리고 여론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아 저도 어떻게 해야 되는 것이 좋다 막 주장한다기보다는 결론이 빨리 났으면 좋겠어요. 헌법재판소가 기각이든 인용이 든 빨리 결론을 내고 거기에 따라서 국민의힘도 이재명 대항마를 빨리 뽑아서 대한민국의 비전 대한민국을 위대하게, 보수의 장점들을 발휘 를 했으면 좋겠다는 게 저의 희망입니다.

☆ 유승찬 : 저는 요즘에 이런 생각이 들어요. 문득 헌법재판소가 국민이 견딜 수 있는 스트레스의 한계치가 어딘지 시험하고 있다.

◇ 신율 : 스트레스 테스트군요. 은행만 하는 줄 알았더니 국민도 해요. 어쨌든 제가 볼 때 국민의힘이 어제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이 말씀하 셨어요. 그저께인가. 지금 계속 이재명 대표 네거티브만 하면 안 된다. 맞습니다. 원래 보수의 영토였던 중도 보수를 다시 이거를 끌어오려고 생각을 해야지 계속 사법리스크 얘기만 하면 안 된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과연 국민의힘 어떻게 나올지 지켜보죠.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유승찬 정치 컨설턴트, 시대정신연구소의 엄경영 소장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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