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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 속 홀로 남겨진 강아지..."병원 옮길 사람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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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주일째 이어진 산불에 다친 반려견이나 가축들을 동물구조 단체들이 구하고 있습니다.

구조하더라도 협력 병원까지 옮길 인력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마가 할퀴고 가 검게 그을린 축사에 염소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미처 대피시키지 못해 심한 화상을 입은 겁니다.

[동물구조단체 '위액트' : 아파, 아파. 우리 갈 거야. 어떻게든 살자]

모든 게 불타 황량해진 집에서 거친 소리를 내며 홀로 버틴 황구.


평생 집 마당에 묶여있는데 익숙해져서, 줄을 풀어줘도 그 근처를 잘 벗어나지 못합니다.

[동물구조단체 '위액트' : (목줄 메어 있었어요?) 아니요. 줄 끊어놨는데 집을 못 벗어나니까. 얘도 여기 앞에서 못 나오고]

갑작스레 번진 산불에 주인이 발을 동동 구르다 구조를 요청하고, 대피소에 함께 갈 수 없어 보호를 부탁하는 안타까운 상황의 연속입니다.


[서나경 / 동물구조단체 '위액트' 구조팀장 : 정말 다급하게 저희한테 제보를 주시는 분들도 많으셨어요. (대피소에 같이 못 가서) 차로 데리고 돌아다니시다가 강아지가 멀미를 너무 하고 힘들어하니까….]

동물단체가 나서 대피소 주변에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올 수 있는 임시보호소를 구축한 것도 이런 문제 탓입니다.

그나마 한걸음에 달려온 자원봉사자들 힘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동물구조단체 '위액트' : 어디서 오셨죠? (포항) 포항에서 오셨고요. (대구) 대구에서 오셨고요.]

주로 수도권에 있는 협력 병원까지 다친 동물들을 옮길 인력이 부족한 게 가장 큰 어려움입니다.

[서나경 / 동물구조단체 '위액트' 구조팀장 : 경북 지역에서 저희 협력 병원으로 이동을 해줄 수 있는 이동 봉사…. (인력이 없어서) 3~4시간 걸려서 (병원으로) 내려가신 분이 다시 (여기로) 올라오고 있고 막 이런 상황이거든요.]

사상 초유의 재난 상황 속에서 우리 곁을 지켜온 동물들의 생명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김희정
화면출처: '위액트' '동물자유연대'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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