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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반토막' 더본코리아 첫 주총…백종원 "제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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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잇단 논란에 휘말린 더본코리아의 주가가 최고가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가운데 상장 후 첫 주주총회가 열렸습니다.

주총장에 나타난 백종원 대표는 고개를 숙여 사과하며 쇄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오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들어 '빽햄 품질 논란'부터 원산지 표기 오류, 직원 블랙리스트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휘말린 더본코리아.

연이은 악재로 주가가 최고가 대비 반토막 난 가운데, 더본코리아의 상장 후 첫 주주총회가 열렸습니다.

넥타이 없이 짙은 남색 정장 차림으로 나타난 백종원 대표는 주총장에 들어서자마자 주주 개개인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습니다.

약 30분간 진행된 주주총회 이후 백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최근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히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백종원/더본코리아 대표> "모든 것들이 저희가 준비가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하고 많이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너무 회사의 매출 실적만 바라보고…제가 잘못이죠."

백 대표는 향후 원산지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외부 전문가와 협력해 내부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백종원/더본코리아 대표> "조직도 개편하고 외부의 여러가지 도움도 받고, 기업 규모에 맞는 조직으로, 안전한 식품이 고객 분들에게 가고…조금만 양해해주시면 빠른 시일 내에 상장사에 걸맞은 모습과 조직을 갖추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백 대표는 주주들에게도 재차 사과하며,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종원/더본코리아 대표> "저는 사실 뭐라도 던지면 맞으려고 했는데, 죄송스럽죠 주주분들에게. '한번 기다려줄게'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오너리스크라고 말씀하시면 그것도 맞다…하지만 이걸 기회로 삼겠습니다."

논란 이후 두 차례에 걸친 사과문을 냈던 백종원 대표가 첫 공식 사과에 나선 가운데,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할만한 후속 조치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영상취재 최승아)

#백종원 #더본코리아 #주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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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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