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처우 개선 사업에 5억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2023년 11월 8일 미국 뉴욕의 록펠러플라자에서 열린 미 NBC방송 '투데이 쇼'에 출연해 공연하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 이 영남 지역을 덮친 대형 산불로 발생한 피해 지원을 위해 10억 원을 기부했다. 현재까지 이번 산불과 관련해 연예인 개인이 쾌척한 기부금 중에서는 최고 액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정국이 이 단체에 전달한 기부금 10억 원 중 5억 원은 산불 피해로 터전을 잃은 이재민을 위한 긴급 지원 및 구호 물품 마련에 투입될 예정이다. 나머지 5억 원은 재난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소방관들의 처우 개선 사업에 쓰인다.
정국은 희망브리지에 기부금을 전하면서 " 이번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과 진화 작업에 힘쓰고 계신 모든 분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을 되찾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정국은 2023년에도 서울대어린이병원 에 기부금 10억 원을 전달하며 저소득 가정 아이들의 치료비와 통합케어센터 사업 지원에 나섰다. 현재 군 복무 중인 그는 오는 6월 11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박지윤 기자 luce_jyu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