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궁지에 몰린 김수현이 입장을 밝힐까.
28일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이) 새로운 썸네일을 통해 김수현이 고2 김새론에 보낸 카톡 내용을 추가 폭로할 것을 예고했다.
공개된 카톡에서 김수현은 "빨래 돌리고! 옷 다 벗고! 드래곤볼이다 앜ㅋㅋㅋㅋㅋㅋ"이라고 적었고 김새론은 "드래곤볼ㅋㅋㅋ 난 영화 보고 집 들어가는 중"이라고 답했다.
해당 썸네일에는 나체 이미지의 드래곤볼 캐릭터 이미지가 담겨 있기도 하다.
앞서 27일 김새론 유족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한 기자회견에서 김수현과 김새론의 과거 대화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김수현은 2016년 김새론에게 "보고 싶다", "나 언제 너 안고 잠들 수 있어"라는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뽀뽀 쪽"이라는 김새론의 말에는 "실제로 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2016년 김새론은 17세 생일이 지나지 않아 만 15세였다.
27일 오후 서울 서초동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배우 고 김새론 유가족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새론 유족 측 부지석 변호사가 고 김새론과 배우 김수현의 메신저 재구성 화면을 공개하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5.03.27/ |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보내려다 못부친 편지도 공개됐다. 해당 편지는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 이후 김수현 회사로부터 7억 내용증명을 받은 이후 작성된 것으로 김새론은 "우리가 만난 기간이 대략 5~6년 됐더라", "첫사랑이기도 마지막사랑이기도 해서 나를 피하지 않았으면 해", "오빠 인생에 끼어들지 않을게. 그러니 나 미워하지마", "앞으로도 너의 일, 연애 다 응원하고 행복하길"이라는 등 김수현에 대한 절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새론은 해당 편지를 전해주려 김수현 집 근처까지 갔지만 보안상의 문제 때문에 전달하지 못했다.
27일 오후 서울 서초동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배우 고 김새론 유가족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새론 유족 측이 편지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5.03.27/ |
가세연은 김수현이 2019년쯤 김새론에게 보냈다는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수현은 프랑스 파리의 한 란제리 숍 앞에서 속옷만 입은 마네킹을 자세히 찍기도 하고 "우리나라에는 저런 몸매가 없다"고 말했다. 또 뒤에 있는 실제 모델 사진을 찍으며 "유두유두유두" 등의 발언을 담은 영상을 김새론에게 전달했다.
이미 김수현은 위기에 몰린 상황이다. 신작 디즈니+ '넉오프' 공개가 무기한 연기됐고, MBC '굿데이'에서도 통편집 될 예정이며, 31일 예정됐던 대만 가오슝 팬미팅도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