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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스 AI, 미국에서 7300억 가치로 펀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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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AI타임스

(사진=셔터스톡)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마누스'를 개발한 중국 스타트업 버터플라이 이펙트가 미국 벤처 캐피털(VC)들과 투자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AI 기업에 대한 미국의 투자 제한이 강화된 상황에서, 이번 협상이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디 인포메이션은 26일(현지시간) 버터플라이 이펙트가 미국 VC를 포함한 투자자들과 최소 5억달러(약 7300억원) 이상의 기업 가치로 수천만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평가액 1억달러에서 5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여행 예약 및 주식 분석과 같은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여러 웹사이트를 탐색하는 컴퓨터 사용 AI 에이전트 마누스는 이달 초 베타 출시 후 큰 관심을 끌었다.

마누스는 출시 2주 만에 기반 모델인 '클로드' 사용료로 100만달러(약 14억6600만원) 이상을 지출했으며, 초대 코드 대기자 명단에는 260만명 이상이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딥시크의 엄청난 성공 덕분에 중국산 AI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버터플라이 이펙트는 당초 마누스를 중국 외 사용자들을 위한 제품으로 개발했으며, 주요 타겟 시장으로는 미국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일부 미국 투자자들과 대면 및 온라인으로 접촉하며 투자 의향을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미국 정부의 중국 AI 기업에 대한 투자 모니터링 강화 속에서 자금 조달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1월에 시행된 새로운 미국 규정은 특정 중국 AI 기업에 대한 미국의 투자를 제한하고 있다.

그럼에도 일부 VC들은 버터플라이 이펙트가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이 아니라, 클로드와 같은 미국 모델을 사용하고 있는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라 투자 제한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자금 조달은 버터플라이 이펙트가 마누스를 더 많은 사용자에게 제공할 기회를 마련할 가능성이 있다. 이 회사는 서버 용량과 운영 비용으로 인해 제품의 수요를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알리바바와 파트너십을 맺었지만, 이는 중국용 제품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데 한정돼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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