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백현동 개발 민간업자 선고 1주일 연기…檢, 징역 5년 구형

이데일리 최오현
원문보기
재판부, 선고 당일 기일 변경
정바울씨, 480억원 규모 배임·횡령 혐의
성남시에 금품 로비 등으로 특혜 의혹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성남시 백현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민간업자 정바울(69)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의 횡형·배임 혐의 1심 선고기일이 일주일 연기됐다.

서울법원종합청사 (사진=백주아기자)

서울법원종합청사 (사진=백주아기자)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28일 오후 2시 10분으로 예정됐던 정 회장의 선고기일을 다음 달 4일 오후 2시 5분으로 미뤘다. 연기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백현동 개발 사업은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 단지를 조성한 사업이다. 아시아디벨로퍼는 백현동 사업 시행사인 성남R&D PFV의 지분 46%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정 회장은 2013년 7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성남R&D PFV와 아시아디벨로퍼, 영림종합건설 등 자신이 실질적으로 소유한 회사에서 총 480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그가 공사대금 부풀리기·허위 급여 등을 통해 회삿돈 약 50억원을 아내가 이사장으로 있는 비영리법인에 기부금 명목으로 빼돌린 것으로도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정 회장은 횡령한 금액 중 77억원을 로비스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에게 지급했고, 김 대표는 그 대가로 당시 성남시 정책비서관이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씨에게 인허가 문제 해결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이 대표가 2006년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할 당시 선거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다. 김 전 대표는 알선수재 혐의로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징역 5년, 추징금 63억5700여만원을 확정받은 바 있다.

검찰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정 대표에게 징역 5년과 추징금 2억원을 구형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백현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정 회장에게 사업을 몰아주고, 성남도시개발공사를 배제해 공사에 200억원의 손해를 입혔다는 배임 혐의 등으로 별도 재판을 받고 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2. 2강민호 FA 계약
    강민호 FA 계약
  3. 3미얀마 군부 총선
    미얀마 군부 총선
  4. 4손흥민 토트넘 우승
    손흥민 토트넘 우승
  5. 5김영대 패밀리맨
    김영대 패밀리맨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