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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총력전에 진화 완료...이 시각 경북 영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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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부터 산불 진화 헬기 쉴 새 없이 이·착륙
진화 헬기 기체 일부 검게 그을리기도
경북 영덕 10곳 대피소 마련·890여 명 이재민 수용
구호물자·응급구호세트·생수·이불 등 지원
[앵커]
경북 의성 산불이 번지면서 영향을 받았던 영덕 지역 산불이 모두 꺼졌습니다.

밤사이 내린 2㎜의 비와 오후부터 내린 약한 빗방울, 산림 당국의 진화 총력전으로 주불 진화를 완료했는데요.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김기수 기자!

[기자]
네, 경북 영덕 국민체육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경북 영덕 지역 산불이 모두 꺼졌다고요?

[기자]
네, 산림 당국은 오늘 오후 2시 반쯤 경북 영덕 지역의 주불 진화를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전만 해도 진화율이 65% 정도에 불과했지만, 진화 헬기 26대, 인력 천여 명을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오후부터 내린 약한 빗방울도 진화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있는 이곳 영덕 국민체육센터 앞 운동장엔 오전부터 쉴 새 없이 산불 진화 헬기가 뜨고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진화 헬기가 산불 영향 구역에서 작업하다 보니 기체 일부가 검게 그을린 모습이었습니다.

30분 정도 급유를 한 뒤 이륙하는 등 잠깐의 여유도 없이 현장에 투입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불은 꺼졌는데, 영덕 주민들은 아직 대피소에서 머물고 있나요?

[기자]
네, 제가 있는 이곳 영덕 국민체육센터에는 주민 4백여 명이 모여 있는데요.

모두 이번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분들입니다.

이곳에 있는 이재민들은 그나마 잠을 자고 먹을 수 있는 대피소가 있다는 게 다행이라고 말합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박성호 / 이재민 : 여기서 잤어요. 쇼파 위에서 잤어요. 그냥 괜찮아요. 잘 지냈어요. 경북에서 이렇게 잘 해주니까 고맙습니다.]

경북 영덕에는 이곳을 포함해 모두 10곳의 대피소가 890여 명의 이재민을 수용하고 있습니다.

군 차원에서 구호물자 4백여 개, 응급구호세트 380여 개 등을 지원하고, 17개 단체에서 이재민들을 위한 생수와 라면, 이불 등을 제공했습니다.

국방부에서도 아침 빵과 전투 식량 등을 제공해 이재민들을 돕고 있습니다.

영덕군은 산불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응급 복구를 진행하고 이재민의 생계비 등 산불 피해 재난지원금도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북 영덕 국민체육센터에서 YTN 김기수입니다.

촬영기자 : 권민호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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